신임 교구교의회 의장 인터뷰

김정운 교의회의장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김정운 영광교당 교도회장이 2일 교구 정기교의회에서 신임 교의회의장에 선임됐다. 김 의장은 "근원성지에서 나고 자란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그 자부심으로 교화하려고 한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현재 김 의장은 영광함평신용협동조합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올해 포함 지난 6년간 정기교의회에서 최다입교연원상을 수상해 온 그는 무엇보다 청년교화, 잠자는 교도 깨우기에 정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평소 신협직원 및 지역민 교화에 정성을 들여온 그는 "처음에는 꺼리지만 일대일 대화를 해보면 우리 교리에 관심을 갖는다. 신협 직원들도 90%가 입교해 교당에 나온다"고 전했다. 

일흔셋이지만 열다섯 살 때부터 교당에 다녔다는 그는, 심익순 교무의 연원으로 입교했고 군대에서 월남으로 파견돼 근무하다 총상을 입고도 살아온 것이 스승님의 기도 덕분이라 믿는다. 그 후로 청년회장, 교도회장을 거쳐 교의회의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김 의장은 교구의 가장 급선무는 교도회장이 없는 교당을 살려내는 일이라고 말한다. 우선 내년부터 함평교당 법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책임 맡은 일에는 반드시 성공할 때까지 정성을 다하는 그는 원기101년 영광함평신용협동조합을 성장시키고 재무구조를 안정화시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영광 상사화축제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유망축제로 거듭나게 했다. 내년에는 최우수축제로의 도약을 꿈꾼다.  

"원불교를 만나 달라졌다는 얘기를 들어야 확실히 교화한 것이다"고 말하는 그, 근원성지 영광교구를 지역사회에 우뚝 서게 만드는 것이 꿈이다. 

[2018년 12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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