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복지부 은혜확산 공모전
후포·여산교당 우수작 선정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공익복지부가 은혜확산 지원사업 공모전을 열어 대사회 교화활동을 지원했다. 지난 10월19일~28일 교구·교당을 대상으로 은혜확산 지원사업 공모전을 진행한 공익복지부는 총사업비 1천만원으로 교화활동 부분에서 우수한 프로그램을 선별·지원해 우수 사업발굴과 교화력 향상을 목적했다. 

이번 은혜확산 지원사업은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 교육사업과 일반 시민대상으로 진행되는 은혜확산 사업, 학생회·청년회가 중심이 된 봉사대 사업 등 대사회적 실천사업 부문으로 응모가 진행됐다.

공모전에 참여한 교당들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교화를 위한 초청콘서트, 대학생 의료봉사 등 주로 교당 활동사례들로 응모전에 참석했다. 공익복지부는 교법과 교화연계성, 현실성 등을 고려해 교법실천의 바탕이 있는가, 대사회적으로 은혜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인가 등을 기준해 선별했다. 특히 사업실행이 교화 연계 가능성에 얼마나 큰 영향이 있는지, 지역교화에 지속적인 활동 가능성을 살폈다.

공익복지부 김효성 교무는 "지원사업의 목적은 현장교화의 참신성 있는 프로그램 발굴과 영세교당의 재정적 어려움을 지원해 주고자 진행했다"며 "많은 교당들이 공익복지부의 지원사업에 관심을 갖고, 교화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응모에는 후포교당(정개현 교무)의 대각개교절 초청법회 은혜콘서트와 여산교당(조산호 교무)의 감사학교 마음학과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후포교당은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지역사회에 알리며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교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혜택이 비교적 적은 농·어촌지역에 대중가요 콘서트 열어 가수들을 초청했으며, 식사공양으로 지역민들을 초대했다. 특히 주임교무와 청년회원들이 함께 면사무소를 찾아다니며 직접 홍보에 나섰다. 

또한 여산교당은 지역민들과 타종교인들을 대상으로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마음인문학 특강을 열어 회원들을 입교시켰으며 법회 출석에도 힘쓰고 있다. 여산면과 낭산면, 망성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감사학교가 진행되며, 노래교실과 요가교실, 식사공양 등으로 함께 하고 있다.

후포교당 정개현 교무는 "원불교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교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었다"며 "내년에는 좀 더 내실 있는 훈련과 공부로 교도들의 수행과 교화력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년 12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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