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복지부 도무·덕무훈련
사회복지 출가자 역량강화

전문직 전무출신 훈련에 참가한 도무·덕무들이 회화를 통해 원불교 사회복지의 방향과 과제들을 공유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정원 공익복지부가 사회복지부문 전문직 전무출신들의 역량강화에 힘쏟았다. 12일~13일 만덕산 훈련원에서는 사회복지 종사자 도무·덕무들의 신앙심고취 향상과 자존감확대 등을 목표로 '소통·단합·역할·신성'이라는 주제의 훈련을 진행했다. 

11명이 참석한 이번 도무·덕무 훈련은 출가자의 자세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그룹회화, 기도, 포트폴리오 발표 등을 통해 교단의 자선사업부문을 담당한 스스로의 역할을 돌아보고 전무출신으로서 사명감을 확대했다.

특히 그룹회화시간에서는 전무출신으로서 사회복지에 대한 역할 등의 소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생각과 의견 등을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출가종사자로서 사회복지에 대한 능력향상이 필요하다', '종사자들의 복지환경 개선', '사회법을 잘지켜야 한다' 등의 다양한 의견으로 원불교 사회복지 방향과 고민 등을 토로하기도 했다.

만덕산훈련원 전흥진 원장은 "전무출신이란 몸을 내놓고 오로지 힘쓴다는 의미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이타적 대승행으로써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데 성심성의를 다하자는 것이다"며 "우리가 초심을 항상 챙겨 스스로의 서원을 잊지 않고, 무아봉공으로 나가는 것이 교법을 실현하고 출가 서원을 지키는 것이다"며 전무출신의 정신에 대해 강의했다. 

훈련에 참석한 보령노인종합사회복지관 김현규 도무는 "앞으로 사회복지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대다. 또한 사회법에 기준한 제정 투명성, 윤리성, 인권존중 등의 사항이 높아지고 있으며, 개개인의 역량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각자 기관에서 근무하는 동안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없었다. 복지기관 근무자들이 자주 소통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작이 된 것 같다. 계속 함께 고민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2018년 12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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