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학원대학교 예비교무
6인, 일원상법어 등 11점 출품

12일 일원갤러리에서 진행된 제4회 예비교무 법어서예전 오픈식에서 예비교무들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예비교무들이 묵향을 통해 원불교 문화예술 전파에 나섰다. 12일 익산 일원갤러리에서는 제4회 예비교무 법어 서예전 오픈식이 진행됐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서예반이 주최하고 원불교대학원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6인의 예비교무들이 진한 묵향을 담은 11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전한 허광영 교무는 "수학기간에 이런 전시 기회를 얻는 것은 습(習)을 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오늘 이 자리를 새로운 붓글씨 공부의 출발로 삼기를 바라며 축하를 전한다"며 "글씨를 통해서 많은 공적을 쌓길 바란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선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지품 2장, 일원상법어 작품을 출품한 김은지 예비교무는 "교화현장에 나가기 1달도 채 남지 않았다. 서예를 교화 현장에서 활용해야겠다고 느꼈다"며 "두 작품은 앞으로 살아갈 때 표준 잡아야 할, 내 마음에 꼭 가지고 있는 법문이다. 앞으로도 생활과 공부길을 잡는 데 있어서 두 가지 법문을 표준삼아서 교화하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이승연 원무(어양교당)는 "대학원대학교에서 7~8년간 서예를 전수하고 있는데, 교도로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은혜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교화 현장에서 문화로 교화에 접근하면 좀 더 쉬운 소통매체가 된다. 예술인들과 공감이 되고 인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진다"며 "묵향은 심향이다. 선은 사람을 말하고 심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예비교무들이 서예를 수행과 수양으로 접근했기에 작품들이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2일~13일 양일간 일원갤러리에서 1부, 14일~16일 대학원대학교 로비에서 2부로 나뉘어 진행돼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12일 일원갤러리에서 진행된 제4회 예비교무 법어서예전 오픈식에서 예비교무들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12일 일원갤러리에서 진행된 제4회 예비교무 법어서예전 오픈식에서 예비교무들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2018년 12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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