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총서 학술도서17

마음인문학연구소는 2011년부터 사상, 치유, 도야, 공유 네 분과에서 연구해온 성과들을 현재까지 학술도서 17권, 대중도서 5권, 번역도서 5권의 총서로 발간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법명 원국)는 '마음인문학-인류 정신문명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아젠다로 2010년 말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래 현재까지 학술도서 17권, 대중도서 5권, 번역도서 5권 등 27권의 총서를 발간했다. 총서에는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사상, 치유, 도야, 공유의 네 분과를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다양한 연구 성과들이 정리돼 있다. 이번호에서는 마음인문학연구소가 현재(2018)까지 발간한 총서 가운데 학술도서 17권을 소개한다.

〈한국의학과 마음치유〉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고 마음병을 근원적으로 치유하려 했던 전통적 한의학을 통해 현대사회의 마음 병증에 대한 맥을 찾고, 치유에 대한 근원을 살펴보았다. 우리의 고유 사상인 한의학의 역사와 사상의학, <동의보감> 등에서 마음은 어떻게 바라보았고, 치유는 어떻게 다루었는지 선조들의 지혜를 재조명했다.

〈마음의 인문학- 동서양의 마음 이해〉
마음에 대한 동서양의 담론들을 살펴보면서 마음인문학의 사상적 정초와 학문적 지향을 탐색한 저서다. 동양과 서양에서는 각각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았는지에 따른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고찰함으로써 현대사회에 필요한 융합적이고 실천적인 마음연구의 지식을 고찰했다.

〈종교, 마음을 말하다〉
종교 전통에서 바라본 몸과 마음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담아냈다. 몸과 마음에 대한 정의, 마음의 구조와 체계 등을 종교의 전통별, 종교 사상가별로 접근해 마음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마음치유 역시 다양한 종교적 실천론에서 그 의미를 재조명한 연구서다.

〈치유와 도야, 마음의 실천적 이해〉
마음은 삶의 방식을 결정하며 정신문화를 이루는 축이다. 이에 바탕한 동서양 개별전통의 치유와 도야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면서 인간의 내면적 마음상태를 조명하고 진단했다. 또한 사회 병리현상을 치유하려는 실천적 접근을 통해 치유와 행복, 도덕과 도야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마음치유와 마음도야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성까지 제시한 책이다.

〈마음과 마음- 동서 마음 비교〉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 동서양의 마음담론에 대한 비교를 주제로 여러 차례의 연구발표와 토론을 진행해 그 연구결과를 한 권으로 묶은 책이다. 각기 다른 전공영역의 연구자들이 마음병 치유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시도했다.

〈우리시대의 인간상〉
오랫동안 인류는 각각의 지역적·문화적·종교적 전통을 향유하며 살았다. 하지만 근대 이후, 과학문명의 획기적인 진보와 자본주의의 급속한 팽창은 오히려 현대인의 삶의 조건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인간다움의 실현을 위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이 무엇인지 숙고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마음과 종교- 종교문화 속 마음탐구〉
이 책은 동서양 마음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인간의 고통과 마음병 등을 진단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마음을 연구할 수 있는 중심적인 학문방법 중 하나인 현대 종교학을 통해 인간의 마음문제에 접근했다.

〈우리시대의 마음병〉
인간은 사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추구하지만, 그 사회의 다양한 문제로 자신을 구속시키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한다. 우리시대의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인간상은 어떤 모습인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고통과 마음병의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대안으로 마음치유의 모델과 방법을 어떻게 제시할 것인지 등을 정리했다.

〈유교의 마음공부〉
마음공부는 참다운 자아를 찾아가는 길이다. 인간은 시공간의 한계 속에서 살아가는 유한적 존재이지만, 유학사상에서는 자발적인 실천 수행 과정을 거쳐 스스로 인간이 되는 길, 즉 존엄성 확보를 통해 위대해지고 무한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았다. 중국과 한국 유학자들의 사상을 살펴보면서 마음공부에 대한 다채로운 담론들을 살펴볼 수 있다.

〈색채, 마음을 치유하다〉
색채는 단순히 개인의 기호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현재 몸과 마음의 상태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요소이다. 본서에는 '색'이 인간의 마음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를 설명하고,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마음병을 치유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몸-마음'의 현상과 영성적 전환〉
사람의 마음은 생명, 몸, 자아, 사회, 영성의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불교, 동학, 원불교, 동의보감 등 전통철학에 기초해 심신일체와 우주 한 몸의 마음이해를 탐색하고 온전한 현존의 차원에서 영성적 전환을 모색하고자 했다. 영성적 전환은 심층적 차원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사회적 영성은 인간 본성의 각성과 그 영성으로부터 나오는 사회변혁의 힘이라는 것을 역설한다.

〈마음치유방법론〉
이 책은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진들의 기획 시리즈인 <우리시대의 인간상>, <우리시대의 마음병>에 이어지는 공동연구 성과물이다. 이 시대에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마음과 인간상, 그것을 상실하고 살아갈 때의 병적 현상들을 제시했던 내용에 더해 그 고통을 어루만져주고 회복시켜 줄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한다.

〈명상과 치유〉
마음인문학은 인문학과 의학의 융합을 통한 심신치유를 지향한다. 몸-마음-영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심신 치유 모델의 구체적 사례와 면밀한 분석, 깊은 통찰을 통해 일상에서 명상과 의례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 선례를 제시한다. 또한 현재 서구사회에서 크게 주목받는 마음챙김의 연구 동향, 심리치료사들의 다양한 접근방식들에 대한 조망을 통해 명상 자체가 가지는 다양한 함의도 담아냈다.

〈마음인문학과 인성교육〉
실천적 인문학을 지향해왔던 마음인문학연구소는 그동안 교육현장의 청소년 인성교육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면서 전개해왔던 현장조사, 인터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적용 및 효과를 종합하여 이 한 권에 담았다.

〈통합적 마음학〉
통합적 마음학을 모색하기 위해 아사지올리의 정신통합이론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심신치료, 심리학, 인문학, 종교전통에서 다뤄지는 몸, 마음, 정신, 영혼을 통합하고 마음치유와 마음도야 나아가 이론적 마음학과 실천적 마음학을 통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담은 책이다.

〈공감, 마음을 이해하다〉
마음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타인의 행동과 그 문화에서 인지적·정서적으로 의미있는 신호를 보면서 타인의 마음을 인식하고 구별하는 공감 능력은 일상 문화를 지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서에는 공감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고찰하고, 함양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현대사회의 마음병과 치유〉
현대사회에서는 신자유주의, 물질문명의 가속화, 실존적 위기 등에 따른 다양한 마음병이 발생해왔다. 대표적으로 고정관념, 경쟁심, 독점욕, 중독, 과의존성 등이 그것인데 이에 대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마음치유의 방법론으로 제시했다.

[2018년 12월2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