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르마센터 현지인 교도 중심
한·영 미주 소식지 첫 발행

원다르마센터가 재가교역자 훈련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미주총부법인 원다르마센터가 연말을 맞아 재가교역자 정기훈련을 진행했다. 12일~16일 열린 이번 훈련은 교도회장, 부회장 또는 원무의 서원을 가지고 있는 현지인 교도와 올해 영산선원 글로벌 스테이 훈련에 참여한 교도들로 참여자를 한정시켰다. 

노스캐롤라이나교당 5명, 원다르마센터 5명, 필라델피아교당 4명 등 총 16명이 훈련에 참석했으며, 기존의 선 위주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교리도, 상시응용주의사항, 교당내왕시주의사항 등 '정전공부'를 중점으로 뒀다. 

김효철 이사장은 "여기에 모인 모든 이들이 부처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참 부처임을 아는 것이 훈련의 출발이다"며 "훈련을 마치고 교당에 돌아가서 교무와 하나가 되면, 그것이 바로 교단을 새롭게 하고 세계를 새롭게 하는 방법이다"고 격려했다. 

이번 훈련의 가장 핵심은 저녁 회화(Vision Sharing) 프로그램이었다. '교당에 돌아가서 교당, 교무, 그리고 일반 교도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인 방법을 회화함으로써 서로가 정보를 교환하고 자극받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맨하탄교당 Laura(법명 원도) 교도는 "맨하탄교당의 재가교역자(lay teacher)로서 수년간 활동했는데 이번 훈련에서 교당 교화를 어떻게 적극적으로 도울 것인가라는 서원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한편 미주지역 첫 교단 소식지인 <미주 원불교(Won Buddhism in the Americas)>가 창간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소식지 발간은 미주교화 50주년(2022년)을 맞아 결성된 '미주교화추진팀'이 주관했다. 연 4회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각각 발행되는 <미주 원불교>는 교화사업과 신앙, 수행 공유, 주요 정책에 관한 여론 형성의 장으로써 북미뿐만 아니라 중남미를 포괄하는 원불교 소식지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원다르마센터가 재가교역자 훈련을 진행했다.
원다르마센터가 재가교역자 훈련을 진행했다.

[2018년 12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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