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학대 교수연구논문발표
9명 교수, 다양한 주제 연구

영산선학대학교 선학연구원이 18일 ‘교수연구논문발표회’를 열어 9명의 교수진이 발표에 나섰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영산선학대학교가 지난 1년간 축척해 온 교수진 연구 성과물을 대중 앞에 내놓았다. 18일 교내에서 진행된 '교수연구논문발표회'는 선학연구원이 주최하고 9명의 교수진이 발표자로 나섰다. 교수진의 연구력 향상을 통해 예비교무의 교육과 선학연구의 발전 및 학교의 경쟁력 강화에 목적을 두고 있는 교수연구논문발표회는 매년 12월에 진행된다. 

특히 이번 발표에는 정현기 교무의 '원불교 공부성적과 사업성적에 대한 프로그램 연구'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3년 동안 앱을 개발해 직접 체험해 본 정 교무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유무념 체크, 일기기재, 수지대조, 교화단 활동을 언제 어디서나 점검할 수 있다. 내년에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고 끈기 있게 연구해온 성과를 공유했다. 

이 외에도 박혜훈 교무(현 교육부장)의 '원불교 인도상 요법' 일고찰, 홍성훈 교무의 '정기훈련 11과목 가운데 주의(注意)와 조행(操行)의 공부 방향에 대한 연구', 김지훈 교무의 '원불교 제도개선 과제 연구', 정민주 교무의 '원불교 영성운동의 발전을 위한 소고', 윤금희 교수의 '커뮤니티 케어 발전과정 고찰', 이경진 교무의 '원불교 초창기 정기훈련의 고찰', 이대진 교무의 '전무출신 인재발굴과 학생유치를 위한 방안연구-영산선학대학교 지원자 설문과 자료를 중심으로-', 김화연 교무의 '순자의 심론을 통해 본 배움의 의미 고찰' 등이 발표됐다. 

논문발표회에 참가한 전귀은 예비교무(3년)는 "교육 현장의 문제를 교리적으로 접근해 많은 도움이 됐다. 사회복지학을 부전공하는 입장에서 '커뮤니티 케어' 연구발표는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원 예비교무(3년)는 "이경진 교무님의 소태산 대종사 당시의 훈련 모습을 듣게 돼 흥미로웠다.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이 서로 바탕이 되고 도움이 되는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며 "교화현장에서 교도들에게 훈련법을 어떻게 생생하게 접근시킬 것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봤다"며 교수진의 연구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교수진의 논문발표를 처음으로 경청한 백인혁 영산선학대 총장은 총평을 통해 "영산선학대학교를 지원하는 예비교무는 지도인을 보고 진학한다. 오늘 발표한 내용들을 더 꼼꼼히 연구하고 진행해 주길 바란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궁구하는 교수진의 모습 속에서 학생들이 감화를 받는다. 이번 연구발표가 교육현장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영산선학대학교 선학연구원이 18일 ‘교수연구논문발표회’를 열어 9명의 교수진이 발표에 나섰다.

[2018년 12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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