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 뽑은 2018 원신어워드
원불교 전국 대학생연합회

■ 〈원불교신문〉 기자들이 현장 곳곳을 취재하면서 몸과 마음으로 체득하고 깨달은 교화열정은 그대로가 감동이었다. 전국 각지 재가출가 교도들의 속 깊은 마음공부와 신앙 수행 정진을 기사로 다 전하지 못한 아쉬움 또한 크다. 올해를 마감하면서 감동 사연의 인물과 기관, 교당 등 각 분야별로 본사 기자들이 선정한 '원신어워드'를 통해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나누고자 한다. 
원불교 전국 대학생연합회가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40주년 기념대회 후 기념촬영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원불교 전국 대학생연합회가 원신어워드 교화상을 수상했다. 대학생 교화의 선봉으로 외연을 확장해 온 원대연은 취업난과 5포 세대의 엄중한 현실에서도 교법에서 해답을 찾아왔다. 특히 원대연 출신 전무출신을 많이 배출해 내면서 인재발굴과 양성의 요람으로 교단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지난 8월25일~26일 '읽다-과거를 읽다, 잇다-현재를 잇다, 열다-미래를 열다'를 키워드로, 미래와 희망의 숲 40주년 기념대회를 연 원대연은 그동안의 대학생 교화를 되짚어 보며 새로운 도약의 매듭을 지었다. 

강혜연 원대연 40대 회장은 "창립 40주년 기념대회는 그간 대학생 교화에 대한 냉철한 평가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개최했다"며 "대학생 여름·겨울선방, 지도자훈련, 운영위원회, 보은학교, 정기총회와 전국 36개 대학 46개 교우회를 통해 역량을 모아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시대에 맞는 교화를 위해 대학생 해외봉사, 직업탐방, 교재개발 등을 실천할 '원대연 50개의 행동'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교화훈련부 최규선 청소년국장은 "기념대회로 선후배들이 만나고, 대담을 통해 대학생 교화 현실과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제 스스로 교법의 실력을 갖춘 신앙인, 수행인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원대연은 <40주년 기념사> 발간과 총동문회 재창립, 활불장학기금, 대학선방지원금 등이 추진돼 어느 해보다 활력이 넘쳤다. 

기념대회에서는 대학생 교화정책을 위한 문제로, 학생회에 다녔던 친구들이 대학교에 입학하면 교우회 활동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교단이 해 줄 있는 교화정책은 별로 없다, 원대연 담당교무를 자주 바꾸지 말아라, 대학생·청년 교화에 따른 예산확보를 확실히 해 달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집중해야 할 정책으로 '신앙수행 생활의 내실화'를 꼽았다. 

[2018년 12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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