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원기103년 문화사회부 문화예술장학생으로 선발된 화랑대교당 김바라 교도는 한양대학교 1학년 성악전공자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촌교당 강수인 교도와 함께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불러 참석인들에게 겨울밤 따듯한 온기를 채워줬다. 

그는 "예술전공자들은 학비가 비싼 반면, 지원 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 절망하고 있던 차에 원불교에서 이런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도움을 받게 되니 너무 감사하다"고 수상수감을 밝혔다. 덧붙여 원불교가 이런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서 전통 있는 원불교 문화로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군대에서 후임의 권유로 원불교 화랑대교당과 인연을 맺은 그는 "마음공부를 통해 힘든 군생활을 무난히 잘 이겨냈다. 특히 몸과 마음을 수양하여 세상에 보은하라는 교무님의 가르침이 좋았다"며 "제대 후 교당에는 잘 못 나가지만 조경원 교무님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가수였던 아버지의 꿈을 이어 성악을 전공하게 됐다는 그는 "아버지의 좋은 음색을 잘 물려 받았으니 성악으로 사람들에게 은혜와 행복을 베풀고 싶다"며 앞으로의 꿈은 "대중음악과의 콜라보를 통해 클래식 음악이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년 1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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