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신 원불교청운회장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기해년 새해를 맞아 청운회 모든 회원들의 건강과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가 늘 가득하기를 기원드린다." 김대신 원불교청운회장이 원기104년을 맞이한 전국의 청운회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전산종법사 취임과 함께 교단이 새롭게 출발하고 있어 청운회도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원기102년에 중앙청운회장에 취임해 2년 동안 교구 청운회 활성화와 교당 청운회 증설을 위해 전국을 누비며 발로 뛰어왔다. 그는 "지난해는 교당 청운회 창립을 한 곳 밖에 성사시키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더 많은 청운회 창립을 위해 교구 회장단과 협의하며 대종사 교법을 널리 세상에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청운회를 이끌며 느낀 소감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는 "양적으로는 성장했으나 질적 성장은 많이 부족하다"며 "교법 정신이 살아나지 않으면 청운회 사업도 생명력이 없다. 우리의 공부가 더 성숙돼야 한다"고 교법 정신을 강조했다. 

지난 11월17일 봉공회·여성회·청운회 각 교구 재가단체장들이 중앙총부를 찾아 전산종법사를 예방했다. 김 회장은 "이날 종법사님은 단체장들에게 세계로 나가라고 당부하셨다"며 "올해는 청운회가 세계교화의 첫발을 내딛는 해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세계교화에 대한 자료수집부터 시작해 재정 확보, 교화대상 선정 등 본격적인 진출에 앞서 체계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을 시사했다. 김 회장은 "국제부, 교화훈련부 등과의 협의도 필요하고 내부 논의도 더 구체적으로 해야한다"며 "활발하게 움직이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4월7일 결제하고 올해 8월17일 해제를 앞두고 매월 순차별 교구 이관을 진행하고 있는 '법인성사 100주년 법인기도'도 중심 과제다. 김 회장은 "7개 종단 답게살겠습니다 운동과 함께 100주년 대정진기도는 4개 단체 소통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모든 교단의 문제를 4개 단체가 한목소리로 협의하며 이끌어가게 된 것이 지난해의 성과다"고 평가했다. 

[2019년 1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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