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1·2학년, 중학생 신성회
성적지 순례로 선진역사 공부

교정원 교육부가 신성회 겨울훈련을 통해 공동유무념 공부와 단모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정원 교육부가 신성회 겨울훈련을 통해 공동유무념 공부와 단모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교정원 교육부가 고등학생 1·2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신성회 겨울훈련을 열어 꿈과 서원을 키우며 전무출신 양성에 매진했다. 지난해 12월28일~30일(고1·2학생), 1월4일~6일(중학생) 진행된 신성회 훈련은 전국의 고1·2학년 22명, 중학생 43명의 학생회원이 참여해 '대종사 서울을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참여한 학생회원들에게 자아발견과 은혜발견, 감사생활, 팀워크를 깨우치기 위해 '새로워진 자신 맛보기, 더불어 함께 사는 보람 맛보기, 하나로 함께하는 기쁨 맛보기'의 목표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고운말 바른말과 인사 잘하기, 시간 약속 등의 공동유무념 공부와 단모임 활동, 전무출신의 삶 이해, 마음공부 특강, 염불일기 및 좌선, 세상 받든 이야기 등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서울 성적지 순례를 통해 선진의 역사를 공부했다. 특히 서울 성적지 순례는 대종사가 서울 지역에 교화 문을 열었을 때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대종사가 강자약자 진화상 요법을 설한 이공주 선진집터와 성성원 선진집터, 이동진화 선진집터 등을 방문하며 선진들의 초창기 교단교화의 예화 등을 공부했다. 

또한 원봉공회 사무실을 방문해 무아봉공 정신 실천에 함께하기도 했다. 학생회원들은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가정파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원봉공회 강명권 교무는 "우리 교법은 하나의 세상에 주인으로 살아가는 등대이다. 함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고 희망을 나누어 주자"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그들에게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여한 정토회교당 구송현 학생회원은 "초등학생 때부터 전무출신으로 살고 싶었다. 보은행의 삶을 살아가는 교무님들을 보고 그대로 닮고 싶었다"며 "노숙인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노숙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다. 교무님들의 생활을 경험해보고 많은 생각을 갖게 됐다. 나의 서원을 더 굳게 다지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1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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