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신불 사은이시여!
겨울 하늘에 내리는
수많은 눈의 수를
헤아릴 수 없듯이,
오늘 하루도
마음 하늘에 내리는
상념(想念)의 수도
끝이 없습니다.
이 많은 심상(心象)들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흘러가나요?
묵묵히 멈추니,
바라봄이 익숙해집니다.
법신불 사은이시여!
마음의 생멸(生滅)이란,
이 마음에서 나왔고,
이 마음으로 돌아가니,
오직 이 마음을 다스릴 뿐입니다.
만법귀일(萬法歸一)하니,
일귀하처(一歸何處)오.
오늘도 기어이
일원상 한마음으로
영글어져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19년 1월11일자]
안세명 교무
asm@w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