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하례, 각 교구별로 진행
부산울산교구, 시상·단체장 임명

원기104년 부산울산교구 신년하례에 참가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마음을 잘 쓰는 공부에 정성을 다하며 자신과 교단과 세상을 새롭게 할 것을 다짐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원기104년 새해를 맞아 신년하례에 참석한 재가출가 교도들은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 하는 한 해가 되기를 다짐했다. 해마다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대규모로 열리던 종법사 신년하례를 지양하고 올해는 각 교구별로 개최하면서 부산울산·대전충남·경기인천·경남교구가 1일 오후에 신년하례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각 교당에서 전산종법사 신년법문을 영상으로 시청하며 신정절 기념식을 마친 재가출가 교도들이 오후 교구 신년하례에 참석해 새해인사와 공부담을 나눴다.

1일 오후2시 교구청 5층 대각전에서 열린 부산울신교구 신년하례식은 신임 안인석 교구장과 대각전을 가득 메운 재가출가 교도들이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원기103년 최다 입교연원자 5명에 대한 시상과 원기104년을 이끌어갈 교구 단체장 임명장 수여, 축하 공연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지난해 동안 35명을 입교시킨 해운대교당 차성환 교도가 입교 1등상을 수상했고 이 외에도 물금교당 이묘숙·초량교당 박여진·안락한부산진교당 황인진·좌동교당 강경숙 교도 등이 입교상을 수상해 박수를 받았다. 

안인석 교구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신불 사은님과 대종사님과 멀어지면 파란고해가 시작된다"며 "행복과 불행이 다른 데 있지 않다. 내 마음이 주세불 부처님과 연해 살고 있는지를 살펴보기만 하면 답이 나온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복 받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신년하례에 왔을 것이다. 마음을 잘 쓰는 공부에 정성을 다하는 불제자가 돼 반드시 성인의 길로 올라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인천교구는 교구 내 43개 교당과 기관을 포함한 50여 개의 촛불을 밝힌 각 교당·기관장들이 불단에 올라 식전 기도식으로 신년하례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마음공부 사례담 발표로 교도들의 공부심을 진작시킨 대전충남교구, 참가 교도들이 모두 각자에게 맞는 법문 뽑기 선물을 받은 경남교구 등 교구별 신년하례의 독특한 특징들을 선보였다. 

원기104년 부산울산교구 신년하례에 참가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마음을 잘 쓰는 공부에 정성을 다하며 자신과 교단과 세상을 새롭게 할 것을 다짐했다.
원기104년 부산울산교구 신년하례에 참가한 재가출가 교도들이 마음을 잘 쓰는 공부에 정성을 다하며 자신과 교단과 세상을 새롭게 할 것을 다짐했다.
부산울산교구 신년하례는 동래학춤을 비롯해 풍성한 공연이 곁들여져 행사에 참가한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원기104년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19년 1월11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