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남 원경영인회 신년하례
재가교도 표상으로 역할 다져

원경영인회 회원들은 중앙총부를 방문해 교정원과 경영자문 및 현장탐방 등 긴밀한 업무협력을 약속했다.

[원불교신문=안세명] 서울·경남 원불교경영인회(이하 원경영인회) 80여 명이 중앙총부를 방문, 신년하례를 가졌다. 전문 경영인들로 조직된 원경영인회는 교화사업 발굴과 지원에 매진하고 있으며, 원로숙덕과 교도회장으로 구성돼 있어 재가교도들의 표상으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박오진 서울 원경영인회장은 "지난 19년간 한결같은 신심과 열정으로 교화현장의 난제 해결에 협력해 왔다"며 "네 분의 종사위를 배출하고 젊은 경영인들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면서 교단을 위해 좀 더 구체적인 보은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적극적 의지를 표했다. 정종도 경남 원경영인회장도 "창립한지 2년에 불과하지만 경남교구 교화발전과 군교화, 장학사업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실을 닦아갈 것을 밝혔다.

이어진 강남교당 박명도 교도와 마산교당 한법은 교도, 한강교당 이덕우 교도의 감상담은 생활 속 공부담을 전해 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 교도는 "원불교는 생활불교인 동시에 훈련을 강조하는 종교인만큼 마음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교화단 활동이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며 "교화단 운영과 지도 방법을 적극적으로 논의해 이상적인 단 활동 모델을 교당에 보급한다면 지금보다 공부 효과를 크게 배가시킬 수 있다"고 제언했다.

전산종법사는 "원경영인회 이름이 참 좋다. 일원의 진리에 바탕해서 경영하고, 경영의 실적을 다시 일원대도 세계사업에 선양하자는 데 뜻이 있다"며 "정신개벽은 곧 무시선 무처선, 처처불상 사사불공이다. 하루 24시간 자신의 일심정도를 살펴보면 수행의 점수를 알 수 있으며, 몇 부처나 모시는지 헤아리면 신앙의 점수가 나온다"며 법위등급이 정신개벽 점수를 알 수 있는 기점임을 설파했다. 이날 원경영인회는 교정원장 간담회와 상사원 배알을 가졌다.

[2019년 1월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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