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경기인천교구 여성회가 ‘위안부’피해여성을 위한 특별천도재와 방문행사로 새해 인사를 나눴다.8일 경인교구 여성회원들은 경기도 광주 퇴촌면에 소재한 ‘나눔의집’을 방문해 특별천도재를 올리고 선물증정과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여 명의 여서회원들은 나눔의집 분향소를 찾아 희생영령들을 위한 특별천도재로 해탈천도를 기원했고, 할머니들과의 만남시간을 가지며 세배를 올렸다.

경인교구 여성회 이경원 지도교무는 “역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다. 피해할머니들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기를 염원하고, 오늘 올리는 축원정성으로 희생영령들이 희망과 서원으로 다시 돌아오길 심축한다”며 “지난해 나눔의 집을 방문했을 때 10명의 할머니들이 있었는데, 건강 악화로 별세해 현재는 4명의 할머니들만이 계신다. 하루빨리 일본의 참회가 이뤄지길 기다리며, 피해할머니들에게 사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기96년부터 매년 진행해오는 경인교구여성회 나눔의집 방문행사는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 속에 산증인으로 살아온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활동으로 시작됐다.

나눔의집은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의 후원시설로 ‘위안부’역사관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일본대사관 앞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이 과거사에 대하여 진전으로 참회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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