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삶회 원학습인성교육
다양한 과정활동 동기부여

학생들은 인성관리를 실천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별로 직접 강의를 구성해 발표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해룡중학교가 공교육 최초 1학년 전체를 교화단 체계로 원학습인성교육을 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단법인 새삶회가 주관한 원학습인성코칭 지도자연수를 수료한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가 단장이 되고, 담임선생님이 중앙이 돼 한 학급 학생들이 교화단원이자 멘티로 인성교육을 실천한 것이다.

원학습인성교육 과정은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총 13회에 걸쳐 공개특강을 비롯해 다양한 과정 활동과 게임, 실천 부스 체험 등 살아있는 수업을 지향한 결과 학생들에게 높은 동기부여와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임예찬 학생은 "멈살돌을 실제 상황에 써보았는데 일단 멈추고 살피는 것까지만 실천해도 신기하게 일어난 마음이 사라졌고 돌이킴까지 하면 완벽했다"며 체험을 밝혔고, 정민석 학생은 "원학습인성교육을 받으며 무조건 화내고 싸우더라도 되게 하려는 생각을 버릴 수 있게 됐다. 원학습인성교육이 나를 크게 바꾼 것 같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미정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반에서 '앗! 경계다. 멈춰!'를 자발적으로 하고 있어 마음공부로 새로워진 학급 분위기가 너무 흐믓하다"고 전했다.

해룡중학교는 학교 전체를 인성역량과 학습역량을 고루 갖춘 인성 명문학교로 거듭나고자 1학년 자유학기 활동으로 원학습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채택했다. 올해 1학기에는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에는 1·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2019년 1월1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