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원, 제53회 정기훈련
대참회·대서원 프로그램

삼동원 정기훈련은 상시응용주의사항 6조를 실천하며 '마음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실지훈련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삼동원 입선인이 '마음 잘 쓰는 구체적 방법'에 대한 실지훈련 시간을 가졌다. 

6일~11일 진행된 삼동원 제53회 정기훈련은 상시응용주의사항 6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공부 방법을 체득케 했다. '마음의 자유, 삶의 행복, 영생의 서원'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새생활을 개척하는 참회의 밤, 나를 새롭게 하는 서원헌배, 서원기도문 만들기, 서원을 이루는 밤(캠프파이어, 화동의 밤) 등 주요 프로그램이진행됐다. 

또 상시훈련과 정기훈련법 강의로 생활 속 실지공부의 중요성을 연마하고, 새벽좌선, 저녁염불, 일기대조 등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상시응용주의사항대로 실천하며, 상시훈련을 통한 정기훈련의 깊이를더하는 시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대참회·대서원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았다. 훈련의 시작이었던 대참회 프로그램은 마음에 맺혀있거나 원망하던 대상을 놓아버리기 위해 각자 참회문을 작성하며 참회 기도하는 시간으로, 아울러 각자의 사진을 담은서원기도문으로 서원 헌배를 하는 대서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면서 입선인들의 기운을 합해주는 시간이 됐다. 

삼동원의 정성권 교무는 "30분 간격으로 타종하며 몸과 마음을 멈추는 훈련은 삼동원의 특색 있는 훈련으로 많은 입선인들이 그 효과를 맛보고 있다"면서 "지난해 부터는 입선인들이 직접 타종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교무는 "프로그램 중 '포토텔링 마음일기 작성'은 일기를 사진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좀 더 흥미를 가지고 쓰게 하는 방법이다"고 소개하며 "특히 올해는 정기훈련11과목과 상시훈련법이 연계되는 프로그램으로 정기훈련 후에도 자신훈련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동순천교당 정도원 교도는 "서원헌배와 서원기도문 만들기 시간을 통해 '나의 서원'이 공부하는 도반들의 합심으로 더욱 힘을 받을 수 있었다"며 "서원낭독과 함께 절하는 서원헌배 시간이 더욱 마음을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혜봉 원장은 "교리도를 통해 신앙과 수행의 원리에 맞는 공부를 하자"고 전제하며 "대산종사의 기원문 결어를 마음에 자주 새겨 성자의 뜻과 내 뜻이 하나 되도록 하자"며 입선인들의 공부심을 진작시켰다.

삼동원 정기훈련은 상시응용주의사항 6조를 실천하며 '마음 잘 쓰는 방법'에 대한 실지훈련 시간을 가졌다.

 [2019년 1월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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