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말씀하시었다. "다생 겁겁 한없는 세상 가운데 한 생 동안 한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 것이 마치 여행중에 하룻밤 한 여관에 동숙하는 것밖에 못되는 것인데 철없는 사람들은 그것밖에 모르고 애착하나니, 어찌 단촉한 생활이 아니리요. 부처님은 복도 족족하시고 혜도 족족하신 어른이지마는 나는 삼계(三界)의 객이 되어 마음 가는대로 발 닿는 대로 시방 삼계를 주유하다가 혹 인연을 만나면 쉬고 인연이 없으면 날아다녀서 주착 없이 헌거롭게 살리라고 원을 세우신 것이다." (주세불지장 14장 6절)

/강남교당

[2019년 1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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