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부, 해외발령 교역자 훈련
해외교화 서원·사명감 다져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해외 교화의 숙원을 짊어진 주역들이 서원과 사명감을 새롭게 다졌다. 15일~16일 교정원 국제부 주관으로 중앙총부와 영산성지에서 해외발령 교역자훈련이 열렸다. 전산종법사의 훈증을 시작으로 국제부 업무, 해외관련 행정업무, 해외교역자 복지안내 대한 교육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해외교역자로서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었다.
전산종법사는 "나무에 묵은 잎이 있어도 새잎이 돋으면 묵은 잎이 떨어진다. 아직은 미약한 것 같지만 어느 장소를 가도 진리는 다 통해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 어렵다고 방편으로 교화하지 말고 늦어도 정도로 교화하자. 사람 모으려고 가는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교법으로 교화해야 한다"며 해외교화도 교법에 기반을 둔 정당한 도리를 밟아갈 것을 당부했다.
다음날 진행된 일정으로, 영산성지를 찾은 해외발령 교역자들은 영산성지 참배와 삼밭재 서원 다짐의 기도 및 사은헌배, 해외교화 서원을 주제로 회화를 진행했다. 해제식에서는 오도철 교정원장으로부터 사령장을 수여 받고, 박만철 국제교화사업회장 초청오찬을 끝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뉴욕교당으로 발령받은 홍도훈 교무는 "기대감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교도들이 교구와 교당에 할 일이 너무 많아 빨리 들어오기를 바라는 것 같다. 어서 가서 일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부족하지만 교화를 배우고 익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훈련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기104년 해외발령 교역자는 모두 11명으로 미주총부법인 1명, 미주동부교구 1명, 미주서부교구 4명, 중국교구 1명, 일본교구 1명, 유럽교구 2명, 총부해외직할교구 1명이 파견됐다.
국제부는 세계교화기반 구축으로 미주총부 체제 정비를 중점정책으로 두고 있다. 또한, 해외교화의 지원확대를 위해 해외교역자 후생복지 지원과 재정수립 확대, 행사와 훈련을 통한 교화지원 등의 중점정책을 펴고 있으며, 종교연합운동의 확산으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9년 1월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