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가단체 신년 합동교례
부임교역자 사령장 수여식 거행

20일 신년합동교례회에서 서울교구 재가단체 봉공회, 여성회, 청운회, 청년회가 각각 활동방향을 발표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서울교구 재가단체가 신년 합동교례회를 열어 원기104년 교화 의지를 새롭게 다짐했다. 20일 서울교당 대각전에서 진행된 합동교례회는 서울교구 봉공회·여성회· 청운회·청년회 등 재가 단체가 맡은 역할을 견고히 하고, 활동의 외연 확장을 다짐하는 신년 기도식과 함께 올해 서울교구로 부임한 출가교역자 사령장 수여식이 함께 거행됐다.

대중들이 교단 스승들께 올리는 신년 세배를 마치고 설법으로 나선 이성택 서울교구 교령은 "〈한국의스승, 개벽을 말하다〉를 쓴 최준식 교수가 〈원불교전서〉를 한국이 아닌 유학하러 떠난 미국에서 만나게 된 현상에 대해 '한국에 이런 스승이 있음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은 내 책임도 있지만, 원불교 책임도 있다'고 탄식했다고 한다"며 "이 좋은 법을 우리 안에서만 알고 지낸 우리의 책임을 통감하고, 올해는 법장사 범위를 넓혀나가자"고 울을 넘나드는 교화대불공을 부촉했다.

한덕천 서울교구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재가단체와 부임교역자들을 환영하며 "수위단에 선출된 후 어느날 '새롭게'라는 말이 불현듯 다가왔는데, 전산종법사님이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 취임법문을 밝혀 교단의 시대정신으로 받아들이고 여기에 맥을 대겠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재가출가가 지혜와 염원을 모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서울교구가 되자"고 대중에게 합심합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송정덕 교도(원남교당)의 열정적인 바이올린 연주와 강남교당 원코러스 남성중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대중들의 갈채를 받았으며, 식이 끝난 후에는 부임 출가교역자를 위한 행정 및 교정지도 안내 등이 진행됐다.

[2019년 1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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