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전산종법사가 황도국 미주교령에게 1월24일 전달한 법장(法杖)이다. 몽심재성적지사무소 장덕원 교무가 제작한 것으로 벼락맞은 감태나무로 만들었다. 구전에 의하면 낙뢰를 맞은 나무가 갈라지거나 죽지않고 살아있다면, 그 나무에는 이를 이겨낼만한 대자연의 영험한 기운이 오래전부터 깃들어 있다고 믿고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법장은 본디 참선 수행하는 제자들의 자세를 바로잡거나 졸음을 깨우기 위해 스승이 사용하는 지팡이를 의미한다. 또 자력이 없거나 정견(正見)하지 못해 세세생생 편착수생하는 중생들을 올바르게 이끌어 구제하는 불법(佛法)을 지팡이로 비유하는데 원불교에서는 주로 종법사가 사용해왔다.

[2019년 2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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