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숙 전북교구장 취임식
한울안 이사장 취임 봉고도

한은숙 전북교구장 및 사회복지법인 한울안 이사장 취임 봉고식이 1월27일 전북교구청 대각전에서 진행됐다.
한은숙 전북교구장 및 사회복지법인 한울안 이사장 취임 봉고식이 1월27일 전북교구청 대각전에서 진행됐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가 교구 정책의 핵심가치를 '정신개벽·생명·상생·평화'에 두고 상생의 공동체를 이뤄가기로 다짐했다. 1월27일 전북교구청 대각전에서는 제10대 한은숙 전북교구장 및 사회복지법인 한울안 이사장 취임 봉고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 교구 내 9개 지구 90여 개 교당과 88개 사회복지기관 재가출가 교도, 교단 내 원로교무, 기관장, 종교계와 정계인사 등이 참석해 취임식을 축하했다. 축사는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 천주교 전주교구 안드레아 총대리신부, 전라북도 김송일 부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부인인 오경진 여사 등이 전했다.

송세영 교구교의회의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무척 설레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는 말로 한은숙 전북교구장 취임을 축하했다. 송세영 교구교의회의장은 "전무출신은 자신과 교단과 전 세계를 위해 남김없이 마음과 몸을 바치기를 서원하는 분이다"면서 "전북도민은 원불교를 명실공히 한국의 4대 종단으로 전북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공동체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새로 부임하는 한은숙 교구장에게 거는 기대와 희망이 크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전북교구장 겸 한울안 이사장으로 취임한 한은숙 교구장은 봉고문을 올린 뒤, 취임사에서 "개교정신과 교법정신을 바탕으로 그 핵심가치를 '정신개벽·생명·상생·평화'에 두고 다함께 잘사는 상생의 공동체를 이뤄가자"는 각오를 다졌다. 한 교구장은 "늘 지역사회와 함께 시대적 과제를 고민하고 종교 본연의 뜻에 헌신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면서 "교구 9개 지구, 한울안법인 기관, 재가단체는 물론 교구 내 전체 재가출가 교도들과 함께 대의로 합하고 합력하며 행복한 교화공동체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전북교구 원음합창단(단장 장제홍)이 축하공연으로 취임식장에 참석한 교도들의 마음을 법열로 물들였다. 

[2019년 2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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