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무 29회 겨울정기훈련
선정진·설교대회로 교법체득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된 제29회 예비교무 겨울정기훈련에서 총63명(원광대35·영산선학대28)의 예비교무들이 11과목 중심으로 교법을 체질화 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제29회 예비교무 겨울 정기훈련이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란 주제로 1월18일~31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됐다. 해마다 법의 훈증을 받고 서원과 신심을 확립해 가는 예비교무 겨울 정기훈련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와 영산선학대학교가 주관하고 교정원 교육부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 입선한 1학년~3학년 예비교무 63명(원광대35·영산선학대28)은 일원상 진리를 아는 공부, 일원상 진리를 활용하는 공부를 훈련 목표로 삼고 신앙과 수행의 근간인 법신불 일원상을 체 받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 기획총괄을 맡은 영산선학대 이경진 교무는 "진리가 해결되어야 나를, 교단을, 세상을 새롭게 하는 원리와 힘이 나온다고 생각된다"며 "그러한 의도에서 일원상의 진리로 강연, 회화하고 특강으로 문답하면서 매듭을 짓는 훈련이었다"고 훈련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이 교무는 "예전과 비슷한 프로그램이지만 순서를 바꿔 진행한 것이 예비교무들에게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평했다.

예년과 달리 훈련 초에 진행된 설교 및 설명기도 대회에서는 단별·학년별 대항을 통해 선정된 6명의 설교자가 교육부와 각 대학 교무들의 심사 아래 진행됐다. 이날 설교 대각상은 이원일 예비교무(원광대·2)가 차지했다. 더불어 즉석에서 열린 설명기도 대각상은 김인준 예비교무가(원광대·2) 수상했다. 설교대회 대각상을 수상한 이원일 예비교무는 〈대종경〉 수행품 44장을 바탕으로 '적공해 나아가는 대각창고'를 쉽게 풀어내 깊은 공감을 일으켰다.

훈련 프로그램은 오전에 선 정진, 오후에 강의, 강연, 회화, 고경, 특강 등이 이뤄졌고, 저녁에는 일기발표와 회화, 염불과 헌배로 마무리했다.

김호성 예비교무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편안하고 자발적인 참여 유도가 좋았다. 선정에 편안히 들어 좌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지도교무와 도반들의 도움으로 일심으로 임했던 것 같다"고 소득을 전했다.

훈련을 마치고 평가 및 결과표에서는 설교대회의 순서를 바꾼 점이 의미가 있었다면 다음 훈련에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자란 평가가 나왔다. 더불어 대학원대학교에 근무하는 이용선 교무의 계문과 일기 강의가 예비교무들로 하여금 만족도가 높게 평가됐다.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된 제29회 예비교무 겨울정기훈련에서 총63명(원광대35·영산선학대28)의 예비교무들이 11과목 중심으로 교법을 체질화 했다.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된 제29회 예비교무 겨울정기훈련에서 총63명(원광대35·영산선학대28)의 예비교무들이 11과목 중심으로 교법을 체질화 했다.

[2019년 2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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