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무료급식소 1천300㎏
서울교구 봉공회도 나눔 행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가 1월22일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원불교봉공회 노숙인무료급식소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원불교신문=한울안통신]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가 1월22일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원불교봉공회 노숙인무료급식소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이상민 감독과 천기범 선수, SK 문경은 감독과 최원혁 선수가 참석했고, 원불교봉공회 강명권 교무가 쌀 1천300㎏을 전달받았다.

이번 쌀 전달식은 삼성과 SK가 두 번의 S-더비를 통해 적립한 총 372만 원으로 기부가 이뤄졌다. S-더비의 승자인 이상민 감독이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추천을 받아 원불교봉공회 '노숙인 무료급식소'에 전달한 것이다. 

쌀을 전달한 이상민 감독은 "승패를 떠나 좋은 취지의 행사다"고 말했고, 문경은 감독은 "팀 성적으로 인해 머릿속은 복잡하지만 뜻깊은 기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쌀을 전달받은 원불교봉공회 강명권 교무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 준 두 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나눠준 쌀은 노숙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서울교구 봉공회는 1월22일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식료품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따듯한 온기를 채웠다.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이 신축 중인 흑석동 일대의 어려운 청소년 20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흑석지역청소년식료품전달식'은 서울교구 봉공회가 22년째 이어온 사업이다. 

학교 급식이 없는 여름·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매년 2차례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는 봉공회원들은 "수혜자들의 요구에 따라 몇 년 전부터는 흑석동 주민센터를 통해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회원들은 "대부분 조손, 편부모 가정이 많아서 조리하기 편하고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한울안생협에서 판매하는 식품으로만 골라 담았다. 쌀과 김, 만두, 시리얼, 햄, 참치캔, 미역, 쌀떡국, 냉동고등어 등이다"며 나눔의 의미와 보람을 전했다.

[2019년 2월15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