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1등 할 줄 몰랐다. 설교대회가 예전과 달리 훈련 초에 진행돼 부담이 덜했다. 기분이 좋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한 원광대 이원일(원불교학과·2) 예비교무.

그는 겨울 정기훈련 설교대회에서 대각상을 수상했다. 1월18일~31일 만덕산훈련원에서 진행된 예비교무 겨울정기훈련에서 교육부 주관으로 설교대회를 진행했다. 학년대표 2인씩 6명이 참가하는 설교대회 채점방식은 교무자격고시 설교실기 채점방식과 동일하다.

이 예비교무는 "내가 적공 학년인데 적공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적공해 나아가는 대각창고'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며 "빨리 대각하고 싶다. 힘들게 동선도 안나고 얼마나 좋을까란 어리석은 의문으로 시작했지만 적공해 나가면 할 수 있다란 희망적인 이야기다"고 전했다. 그는 "대종사가 '적공이라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큰일이 아니라 작은 일이라고 쌓아가는 실천을 하라는 것이다'라는 법문 말씀을 보감 삼았다. 쉽게 포기하는 것은 적공이 아니다. 끝까지 실천해 나아가는 것이 적공이다"고 설교내용을 부연했다.

이어 그는 "부족한 내가 1등을 한 것처럼 누구나 적공하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감상을 전했다. 

[2019년 2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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