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박명효] 17살의 청소년이 학교에 다니게 되면 1년간 1천만원 상당의 공교육이 제공된다고 한다. 하지만 매년 학교를 떠나온 4~6만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국가에서는 어떤 지원을 하고 있을까? 

여성가족부는 2015년 제정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학교를 떠나온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미래를 설계하여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라고도 함)' 이하 꿈드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학교를 그만두는 4~6만여 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서비스를 꿈드림센터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2019년 2월 현재 17개 시도(세종시 포함)를 비롯해 시군구에 총 213개의 꿈드림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꿈드림센터는 9세 이상 24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개인적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상담·교육·취업·자립지원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성공적인 학업복귀 또는 사회진입을 조력 하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에는 학교 밖 청소년과 그 가족 또는 보호자에게 청소년 심리, 진로, 가족관계, 친구관계에 대한 상담지원과 학업동기 강화 및 학업능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학력취득을 위한 검정고시 대비반 운영, 대학입시를 위한 입시설명회 및 입시지원, 기존학교 및 대안학교, 상급학교로의 복귀를 지원하는 등의 교육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 중에는 학업복귀를 준비하는 청소년들도 많지만, 학업 대신 자신의 꿈을 위해 기술을 습득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여 자립을 꿈꾸는 청소년들도 많다.

그 청소년들을 위해 꿈드림센터에서는 직업교육훈련지원을 통해 직업탐색 및 직업체험, 직업역량강화프로그램과 내일이룸학교, 취업성공패키지, 비즈쿨 등과 연계하여 취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지원 사업으로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교육 및 상담서비스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생활지원 제공, 문화·예술·체육·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10대 특성에 맞는 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강검진은 매 3년마다 생애주기별로 실시되고 있으며 상담 및 진찰, 혈액·간염·결핵검사와 구강검진이 실시된다.

이외에도 각 지역별 특성화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성공적인 사회진입을 위한 인턴쉽을 경험 할 수 있는 직업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인식개선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침해 받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상의 꿈드림센터에서 지원되는 모든 서비스는 전액 국고지원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내 재능기부와 후원을 통하여 지원되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꿈드림센터가 미설치된 지역에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라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19년 2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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