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
세교포럼 연사 초청강연

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이 세교포럼 연사로 초청돼 주제강연으로 근대한국역사를 짚었다.
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이 세교포럼 연사로 초청돼 주제강연으로 근대한국역사를 짚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원광대학교 박맹수(법명 윤철)총장이 '제139차 세교포럼(명사특강)'의 연사로 초청돼 강연회에 참석했다. 지난 1월18일 세교연구소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 박 총장은 '문명 전환기에 다시 보는 한국 근현대사상'이란 주제로 강연해 근대한국 역사를 짚었다. 

박 총장은 조선후기의 세 가지 변화를 서세동점, 삼정문란, 민중의식의 성장으로 요약하며 "이런 흐름 속에서 동학에서 원불교에 이르는 자생적 근대화운동이 나왔다. 특히 일본에서 동학을 연구하면서 접한 귀중한 사료들을 찾게 됐다"며 "동학이 단순히 국내 문제가 아닌 '근대'라는 큰 틀에서 일어난 사건임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술회했다.

세교연구소 백낙청 고문은 "공부와 경영이라는 이중과제를 병행하는 총장이 되시기 바란다"고 덕담을 전하며 "원불교는 물질개벽이라는 자본주의 시대에 걸맞은 정신개벽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이중과제론과 가장 친화성이 높다. 또한 시스템상에 있어서도 한편으로는 전무출신제도와 같이 철저하게 시스템화를 추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재가와 출가의 평등, 종교와 비종교의 연합을 지향했다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교연구소는 '창비'가 만든 별도의 사단법인으로 인문학과 사회과학, 시민운동가들의 협동 작업을 통해 연구화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으로 회원들간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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