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학생훈련
법문 토대로 성극 공연

전북교구 학생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이 익산성지 곳곳을 돌며 팀별 미션을 수행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북교구가 학생겨울훈련을 통해 성극으로 교리를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교구는 16일~17일 중앙총부와 유스호스텔에서 '마음을 잘 씁시다'는 신년법문을 주제로 학생훈련을 진행했다.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결제식을 한 후, 단별모임을 통해 서로 친목을 나누고 익산성지 곳곳을 돌며 팀별 미션을 수행했다. 소태산 대종사성탑, 공회당, 대각전, 정문, 반백년기념관 등을 돌며 전체 단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장이 중심이 돼 미션수행을 하며 교리를 체득하는 시간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저녁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단별 성극 공연은 법문을 기초로 성극을 준비하며, 무엇보다 단원들 간 합력으로 성극의 완성도를 더해 훈련의 의미를 한 층 더했다. 

전북교구 청교협 학생분과장 하성수 교무는 "이번 훈련은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프로그램 진행에 중점을 뒀다"며 "학생들이 합력해서 준비한 성극을 보면서 법문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성극의 완성도가 높았다. 학생들 모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도  이번 훈련의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교무는 "훈련을 진행하며 담당 교무들 또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받게 됐고, 1박2일 동안 학생들의 관심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교구 학생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이 익산성지 곳곳을 돌며 팀별 미션을 수행했다. 

전북교구 장원주 교무는 "여러 여건상 더 많은 학생들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고 전제하며 "이번 훈련을 통해 체득한 각자의 소득으로 교당 법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신앙심이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훈련 이튿날 나눈 훈련 소득에서 학생들은 '마음이라는 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나와 주변사람들에게 새로운 앞날이 오는 것 같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라는 말을 이번 훈련을 통해 알게 됐다'. '또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벌써 여름훈련이 기다려지고 돌아가서도 교당에 잘 다니도록 해야겠다'는 등 체험과 배움에 대한 소득을 밝혔다.

[2019년 2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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