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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교화정책, 우리와 거리 너무 멀다
청소년 교화정책, 우리와 거리 너무 멀다
  • 정성헌 기자
  • 승인 2019.02.22
  • 호수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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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교화 담당교무 연석회의
하향식·책임자 없는 정책도 문제
청소년국이 11일 청년교화 담당교무 연석회의를 열고 현장 교무들의 청소년교화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청소년국이 11일 청년교화 담당교무 연석회의를 열고 현장 교무들의 청소년교화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지나간 교정정책에서 청소년교화는 단골메뉴였다. 올해 교정정책에서는 청소년교화가 1순위가 됐다. 그만큼 절실해졌다. 교단이 한국사회보다 십여 년 일찍 초고령화시대를 맞이해버린 현실에서 이제 청소년교화의 성패는 존망을 결정짓는 기준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11일 교화훈련부 청소년국 주최로 열린 청년교화 담당교무 연석회의에서 현장교무들이 느낀 교정정책은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목소리다.

무엇보다 청소년교화를 절실하게 생각하는 교정원처럼 현장의 주임교무들도 절실하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의문점부터 대두됐다. 대다수 부직자 또는 보좌교무들이 청소년교화와 관련된 회의, 행사, 세미나 등에 참석하려 해도 주임교무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상황에서 청소년담당 교무들에게 청소년 정책에 대한 협조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또 대부분 교당의 청소년교화비가 전체 예산의 0.5%~1%에 그치고 있는 현실도 꼬집었다. 이에 따라 청소년교화비가 전체예산대비 적어도 30%이상, 청소년교화활동에 대한 담당교무들의 자율권 보장 등 교당 교화환경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책만 제시하는 교정원의 관행에 대해서도 되물었다. 이는 그동안 교정정책이 톱다운 방식으로만 결정될 뿐, 면밀한 검토와 평가, 지속성 등 강력한 드라이브를 담보하지 못한 이유가 이를 명확히 책임지는 인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제시됐던 수많은 정책들과 아이디어들은 많았어도 이것들이 잘됐는지, 안됐는지 평가와 통계가 없었고, 같은 정책이라도 각 교구 및 교당마다 적용되어야 할 사안들이 제각각인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점이 정책실패의 주된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교화 성과를 원티스 통계 숫자로 평가하고 의지하는 분위기도 청소년교화를 피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또 혼자서 일반교화 보조, 교당 업무, 어린이·학생·대학생·청년 교화를 전부 맡아야 하는 담당교무 입장에서 청소년 양적 교화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청년교화 담당교무들이 제시한 의견으로는 ▷청소년교화비 5%~30%이상 법제화 ▷4급교무부터 일반교화 또는 청소년교화 선택해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마련 ▷지구별 또는 교구별 청소년들이 모여 연합법회 포함한 다양한 꿈과 사회적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센터 마련 ▷청소년 교화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관리 및 자료화 ▷교당별 세정에 맞는 교구교재 및 영상자료 전문개발, 청소년교화컨설팅을 전문담당하는 청소년국 부설기관 개설 ▷청소년 질적교화 측정을 위한 심리 측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시했다.

한편 22일~28일은 '원불교 청소년주간'으로 각 교당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특별기도, 진급법회, 순교 등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또 올해부터 대학생 신·편입생 전수조사도 병행하고 있어 대학생 교도가 있는 교당은 청소년국 안성오 원대연 지도교무에게 문의하기 바란다.

[2019년 2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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