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이용자대표 추진위원회 주체
토너먼트 형식 민속놀이로 소통과 화합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보령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현성 교무)은 15일 복지관 3층 강당에서 시설 어르신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맞이 척사대회를 진행했다. 서로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며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화합하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계획된 이번 행사에는 복지관 어르신, 직원 등 270여 명이 함께 참석하여 신명나는 잔치가 벌어졌다.

척사대회는 4명의 어르신이 한 팀의 조를 이루어 총 35개 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최종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윷놀이를 시작으로 제기차기, 팔씨름, 오자미 놀이, 음식 나눔의 시간을 가지며 이웃 간에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복지관 회원으로 구성된 이용자대표 척사대회 추진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3차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고, 새벽부터 음식을 준비해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눴으며 푸짐하게 준비된 경품추첨은 분위기를 한껏 흥겹게 했다.

정 관장은“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윷가락을 던지며 함께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보령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전 직원이 최선을 다 하겠다”고 2019년 힘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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