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매일아침 성탑을 돌아 대각전으로 기도를 올리는 유타원 조인덕 교도. 원광효도마을 수양의 집에서 정양생활을 하는 그는 하루일과를 기도로 시작한다. 굽은 허리를 지팡이에 의지하고선 대종사 성탑과 정산종사 성탑, 대산종사 성탑을 찾아 심고를 올린다. 그렇게 성탑을 돌아 종법원 앞에서 또 다시 합장예를 올리고는 대각전으로 향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정성스럽게 도착한 대각전에서는 또다시 108배를 시작으로 기도를 올린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유무념 대조기를 허리춤에 차고 온전함을 챙겨 공부하는 주의심을 놓지 않는다. 올해 92세의 고령에도 한결같은 정성과 공부심은 중앙총부 근방의 재가출가 교도들에게 큰 보감이 되고 있다. 

[2019년 3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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