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영광교구 재가교역자 훈련에서 만난 이명화 교도. 18년째 영광교당과 영광교구 행사에서 피아노 반주로 보은하고 있다.

이 교도는 "매년 재가교역자훈련에 참여하면서 교역자로서 이 좋은 법으로 교화해야지 하는 분발심이 나는데 해가 바뀌면 실천이 잘 안돼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백인혁 총장님 말씀에 50년이 지나도 마음공부에 변함이 없으면 고백해야 한다고 했는데, 원불교인이어서 마음도 잘 쓴다는 주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정받는 것으로 만족했던 것 같다. 이번 훈련을 통해 소극적인 마음을 돌려서 우리 교법을 적극적으로 권하겠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이 교도는 "영광원광어린이집을 다니는 딸이 영주를 외워서 무슨 뜻인지 궁금했던 것이 인연이 됐다"며 "자모회를 통해 교당에 왔는데 너무 좋았고 고향에 온 기분이었다"고 입교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딸이 커서 이제 대학에 들어갔는데 원불교 동아리에 가입하려고 해도 담당 교무와 연결이 잘 안 되고 찾아갔어도 교무님이 소극적이거나 자주 인사이동이 돼 마음이 아프다. 이런 점은 개선되길 바란다"고 부탁을 전했다.

영광교구여성회를 맡은 이 교도는 "올해에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여성회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9년 3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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