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기도 결제·달집태우기
스승·후원인 위한 감사 담아

성주삼동연수원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100일 기도 결제, 문화공연, 달집태우기 등 보은기도 축제를 열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삼동윤리실현 훈련도량 성주삼동연수원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스승과 주변 인연에 보은하는 기도 축제를 열었다. 2월19일 성주삼동연수원 일대에서 진행된 '정월대보름 보은기도 축제'에는 재가출가 교도와 성주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특히 소성리 할매 노래단인 민들레 합창단의 공연과 그동안 성주 사드 반대 운동에 꾸준히 합력해 온 활동가들의 참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삼동연수원 최성정 교무는 "성주에 위치한 우리 연수원은 삼동윤리로 인류의 복전을 열어주신 정산종사 스승님 은혜를 크게 입었고 연수원이 다른 훈련기관과 달리 아직 후원 불사의 은혜 속에 운영되고 있어 그분들께 감사하며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성주삼동연수원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100일 기도 결제, 문화공연, 달집태우기 등 보은기도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오곡밥과 나물 등 풍성하게 차려진 저녁 공양으로 시작돼 100일 기도 결제, 문화 공연, 달집태우기 등 마당놀이로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 속에 한 해의 복을 기원했다. 연수원 내 요가 동호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선춤을 선보였고 최지유 어린이가 바이올린 연주, 안정호 교도가 클라리넷 공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연수원 지붕 위로 떠오른 둥근 보름달을 보며  한지로 만든 등을 들고 연수원 주변 갈대 숲길을 걸으며 영주 기도도 올렸다. 

정월대보름 기도에 해마다 참여해왔다는 평택교당 김성지 교도는 "경전으로 보는 것과 실제 정산종사님 고향에 발을 디뎌보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며 "정월대보름 행사 올 때마다 정산종사님 기운을 가슴에 가득 담아간다. 이 마음이면 또 일 년을 살아갈 힘이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주삼동연수원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100일 기도 결제, 문화공연, 달집태우기 등 보은기도 축제를 열었다.
성주삼동연수원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100일 기도 결제, 문화공연, 달집태우기 등 보은기도 축제를 열었다.
성주삼동연수원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100일 기도 결제, 문화공연, 달집태우기 등 보은기도 축제를 열었다.

[2019년 3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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