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구, '영광의 기적 온 세계 퍼져 나가도록 보은하자'
강원교구 강릉지구, '상시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교화'

영광교구 재가교역자 훈련에 참석한 교도들이 공부표준 법문을 펼치며 속 깊은 마음공부와 은혜확산의 교화대불공 행보를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영광교구가 '마음공부로 낙원 이루는 재가교역자'란 주제로 재가교역자훈련을 열고 교화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2월 24일 영광교당 대각전에서 열린 훈련에는 군남·군서·대마·도양·신흥·문장·백수·법성·불갑·신광·염산·영광·영산·함평·홍농교당 등에서 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훈련에 앞서 설현원 교무의 인도로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돋웠다.

백인혁 영산선학대 총장은 주제강의를 통해 재가교역자들에게 속깊은 마음공부와 진정한 은혜를 발견하는 데 힘쓰기를 주문했다. 그는 "허공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법문 말씀처럼 우리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 마음에는 생각이 없다. 생각을 쉬고 마음을 찾아야 한다"며 "우리의 본가는 일원이며 법신불이다. 본성을 잘 알아야 마음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있는 공기가 내 것 네 것이 없듯이 내 마음으로 사는 것 같아도 빌려 쓰는 것이다. 내가 부처님이니 내 마음대로 마음을 쓰는 것이 아니다"라며 마음 쓰는 법을 설명했다.

이어 불갑교당 정종길 교도는 "강의 내용처럼 마음을 잘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면 교당을 살피고 다른 사람의 농사일도 도와주니 비교도를 교당으로 인도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마음 쓰는 진솔한 사례담을 전했다.

해제식 설법으로 이선조 영광교구장은 "영광교구 교도는 말보다 실천이 먼저인 교도이다. 100년 전 영광에서 기적이 이뤄진 것처럼 우리도 자신과 교단의 비전을 세우고 영광의 기적이 온 세계에 퍼져나가도록 보은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같은날 강원교구는 우인훈련원에서 강릉지구 재가교역자 훈련을 진행했다. 양원석 강원교구장은 "소태산 대종사께서 회상을 여시고 불법연구회 규약을 제정한 후, 회칙에서 상시응용주의사항6조와 교당내왕시주의사항6조를 밝혔다. 이것은 우리들이 어떻게 공부해서 삶을 변화시켜야 하는지 대한 교리의 핵심이자 최초의 법문이다"며 "강원교구 전 교도가 상시훈련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교화를 하자"고 당부했다. 

[2019년 3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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