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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법인성사 100주년 전국 산상기도
3.1운동·법인성사 100주년 전국 산상기도
  • 유원경 기자
  • 승인 2019.03.05
  • 호수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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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선진 법인정신 새겨
7대 종단 평화·상생 타종식도
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와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 한 해원·상생·평화 통일을 위한 3.1절 산상기도가 법인성사 100주년을 맞아 사무여한의 정신과 정신개벽운동으로 이어졌다. 경기인천교구  교도들이 관악산 망해암에서 일원상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봉공회·여성회·청운회·청년회와 재가출가 교도들이 함께 한 해원·상생·평화 통일을 위한 3.1절 산상기도가 법인성사 100주년을 맞아 사무여한의 정신과 정신개벽운동으로 이어졌다. 경기인천교구 교도들이 관악산 망해암에서 일원상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3.1운동과 법인성사 100주년을 기념해 해원·상생·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전 교도가 한마음을 모았다. 1일 법인성사를 이룬 선진들을 추모하고 3.1운동의 역사를 되새기며 진행된 전국 산상기도식은 재가 4개 단체가 주관해 각 교구별로 이뤄졌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3.1 만세 재현으로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4개 단체 회장들의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제창을 함께해 추모와 발원의 기도식을 진행했다. 

경기인천교구는 4개 단체장의 인도로 관악산 망해암에서 기도식을 올렸다. 영주21독과 기원문, 심고가, 독경, 법어봉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제민 교의회의장의 인사말과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의 설법, 삼일절노래 합창과 만세삼창으로 100주년을 기념했다.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은 "3.1만세운동 정신은 통합과 정의실현, 비폭력이다. 법인성사 정신은 사무여한이며 개벽의 선구자, 내 마음 속 법인의 등불이다"며 "이 정신이 살아날 때 원불교의 미래는 무한하다. 대종사의 낙원세계를 가히 기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교구는 배산공원에서 기도식을 열어  천여래 만보살의 주인공을 다짐하는 서원을 올렸다. 이 자리에 참여한 재가출가 교도들은 3.1 독립운동의 선열들을 추모하고 해원과 상생, 평화와 통일 염원의 기도로 함께 정성을 모았다. 배현송 중앙교구장은  "올해 산상기도는 3.1운동과 법인성사 100주년의 의미가 깊은 만큼 소태산 대종사가 이루려 했던 경륜을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3.1만세운동과 법인성사의 100주년을 기념하며, 배산공원에서 산상기도식을 진행했다.
중앙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이 3.1만세운동과 법인성사의 100주년을 기념하며, 배산공원에서 산상기도식을 진행했다.

서울교구는 우이동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기도에 담았으며, 부산울산교구에서는 하단성적지 교당 대각전에서 기도식과 함께 제석골까지 대종사의 발자취를 따라 성적지 도보순례가 이뤄졌다. 

경남교구는 여항산 훈련원에서 평화를 염원하며 기도식을 진행했고, 대구경북 교구는 금반산에서 기도식에 참여한 재가교도들이 개인 목탁을 준비해 독경에 함께했다. 광주전남교구는 순천지구와 광주 동·서부 지구로 나눠 기도식을 진행했고, 영광교구는 탄생가 앞 법인광장에서 기도식과 함께 7대 종단 평화의 메시지 낭독이 이어졌다.

또한 전북교구는 완산 칠봉에서, 대전충남교구는 보문산 대사 근린공원 숲속공연장에서, 충북교구는 상당산성 보화정에서, 강원교구는 우인훈련원 중앙봉에서 각각 기도식이 이뤄졌다. 제주교구는 소산오름 산천단 기도터에서 원불교를 비롯한 4대종교가 함께 종교의식을 진행했으며,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해 제주 조천리 미밋동산의 독립운동을 상기시켰다. 

한편 3.1절 100주년을 맞아 원불교를 비롯한 7대 종단에서는 1일 정오 타종식과 기념의식을 진행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에서 합의된 이번 7대 종단 타종식은 전국의 모든 종교시설에서 한마음으로 3.1운동을 기념하고 평화와 상생의 시대를 염원하는 의미로 이뤄졌다. 


김대신 원불교청운회 회장

'법인정신 살리는 기도 돼야'
김대신 원불교 청운회장

4개 단체가 함께 만들어 온 산상기도에 김대신 원불교청운회장은 "산상기도는 원불교 기도문화의 하나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더 참여 인원이 많아질 것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국운이 살아나야 교운도 함께 살아난다고 생각한다. 3.1만세운동과 법인성사 100주년을 맞아 이뤄진 산상기도는 국운과 교운을 열어가는 염원이 담겨있다"며 "다른 때와 달리 더 활기가 넘쳤고, 참여도도 올해 유난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초창기 교단의 창립정신이 살아나야 함을 강조한 김 청운회장은 "지금도 법인성사100주년을 기념해 기도정성을 모으고 있으나, 법인기도의 중요성을 잘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구인선진의 사무여한 정신이 살아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법인성사100주년 기도를 시작한 목적은 법인정신을 살리고, 선진들의 초기 교단을 이뤘던 정성을 이어받기 위해서다"며 "함께 선진들이 이뤄놓은 역사를 이어가 교단의 창립정신으로 다시 한번 일어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운회는 전국 청운회 임원훈련을 23일~24일 영산에서 진행하며 9인봉 순례길과 안내판 정비를 할 예정이다.

[2019년 3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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