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봉고식, 700여 명 참석

오정도 대구경북교구장 취임봉고식에 700여 명의 교도가 참석해 원불교 대중화와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해줄 것을 기원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가 오정도 교구장의 취임을 법신불전에 봉고하며 상생과 협력으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3일 교구청 대각전에서 열린 제9대 대구경북교구장 오정도 교무 취임 봉고식에는 지역사회 기관장 및 내빈 60여 명과 재가출가교도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 각 종단 대표, 대구시청, 대구교육청, 정당,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 대책위원회 등 대구경북 각 단체장과 관계인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하했다. 

취임식은 대구경북교구 신임 22명의 교무가 함께 불단에 올라 봉고문을 올린 후 임세윤 교의회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교구장 취임사, 각 기관장들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대구원음방송 김일안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경북도립국악단 이성제 교도의 거문고 산조·이응준 교무의 성가 연주 등 식전 공연과 대구원음합창단의 본 공연으로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봉공회·여성회·청운회·교정교화회 등 교구 재가단체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며 30여 년 대구경북 지역사회 보은·봉공활동도 격려했다. 

오정도 교구장은 취임사에서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교구정책을 '정산·주산·항타원 스승님의 정신적 유산 계승 심화, 교화단 중심교화로 교화의 생장점 살리기, 지구별·권역별 교화 활성화'로 설정했다"며 "세 스승님 개벽의 염원을 다시 꽃 피우기 위해 개벽의 대열에 함께 동참해 감사와 은혜가 가득한 개벽의 새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오정도 대구경북교구장 취임봉고식에 700여 명의 교도가 참석해 원불교 대중화와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해줄 것을 기원했다.

임세윤 교의회의장은 환영사에서 "교단 2세기를 열어갈 중대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오정도 교구장은 탁월한 역량으로 교육교화 분야에서 직을 헌신한 분이다. 힘과 열정으로 세상을 새롭게 이끌어나갈 분으로 믿으며 우리 재가출가 교도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합력하고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종교인평화회의 김락현 목사는 축사를 통해 "종교화합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온 원불교에 늘 감사하다"며 "새 교구장 취임으로 대구경북의 원불교가 훨씬 성장하고 발전해 모든 교도들의 마음에 평화를 이끌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축하했다.

이 외에도 이상길 대구부시장이 "새 교구장 취임으로 원불교 대중화와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고,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원불교의 이상은 대구교육의 기본방향과 일치하니 서로 합력해 함께 노력하자"고 축사했다.   

경주교당 김형진 교도는 "새 교구장에게 기대가 크다"며 "지역사회 내빈들도 많이 오고 모든 면에서 행사가 훌륭하게 진행돼 원불교가 대내외적으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정도 대구경북교구장 취임봉고식에 700여 명의 교도가 참석해 원불교 대중화와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해줄 것을 기원했다.

[2019년 3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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