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주역들, 영생의 기초 다져
"초발심과 긴장감으로 임할 터"

원기104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신·편입생들이 2월21일~3월1일 새도반훈련에 참석해 신심과 공부심을 증진시키며 예비교무 소양을 키웠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교단 주역이 될 '원기104년 새도반'들이 2월28일 영산성지 영모전에서 봉고식을 올렸다. 봉고식에 앞서 원광대·영산선학대 원불교학과 신·편입생들은 오로지 공도사업에 헌신하고자 새삶을 시작하는 출가서원을 키우기 위해 각 대학 서원관에서 새도반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입선인은 원광대 15명(편입생 2명), 영산선학대 6명(편입생 1명)이 참석했다.

원광대학교 새도반 훈련은 2월21일~3월1일 '소중한 나 소중한 우리 소중한 서원 전무출신'이라는 주제로 스스로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도반들과 공부하며 서원의 의미를 체험했다. 훈련생들은 좌선과 염불, 일기 등의 훈련으로 예비교무 소양을 키우고, 주제 특강으로 기초 교리공부의 이해를 높였다. 특히 선진님모시기와 보보일체대성경은 초발심을 반조해 앞으로의 서원관 생활을 계획하고 다짐하게 했다.

지도를 맡은 서원관 허석 교무는 "함께해서 행복한 서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가족 같은 분위기로 기본이 확실히 서는 예비교무 도량을 만들어 보자는 목표로 준비했다. 익산성지가 주는 기운과 함께 선후진이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었다"며 "이곳에서 지켜야 할 전통과 바꿔야 할 현대적인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논의하고 실습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원기104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신·편입생들이 2월21일~3월1일 새도반훈련에 참석해 신심과 공부심을 증진시키며 예비교무 소양을 키웠다.

국성훈 예비교무는 "훈련이 끝이 났지만, 또 다른 시작이다. 학교생활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초발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과를 준수하고 학교생활을 알차게 보내면 그것이 교화현장에 나갔을 때 그대로의 모습이란 스승님 말씀 따라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다짐한다"고 훈련 소감을 발표했다.

한편 영산선학대 새도반훈련은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라는 주제로 2월20일~28일 진행했다. 좌선과 염불, 일기 등 훈련과목의 강의와 스승님 모시기 등으로 예비교역자 생활의 기초를 다지고 성가, 회화, 출가감상담, 구인봉 순례, 깔깔대소회 등으로 도반들 간 화합을 높이고 서원을 굳건히 했다.

박광제 지도교무는 "훈련으로 배운 바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보살피고 교육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년 3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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