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새도반 훈련 참여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원기104년 새도반 훈련을 마친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1학년에 진학하는 지평선중·고등학교 출신 공민재 예비교무.

훈련을 마치고 '잘 왔다'란 생각이 들었다는 공 예비교무는 "강의를 들으면서 전무출신으로서의 삶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좌선과 염불은 교무님의 경험을 토대로 배우니 '좌선과 염불이 무엇이다'보다는 '이런 방법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실질적인 공부가 와닿았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2년간 모스크바교당에서 간사 근무를 마치고 서원관에 입사한 심정을 땅을 고르는 작업을 마치고 이제는 심는 작업을 하는 것 같다고 표현하는 그의 눈빛엔 설레임이 가득했다. 

출가동기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사회운동을 해서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었지만, 사회운동가의 마음 쓰는 것을 보고 회의감이 들었다. 중학교 때 마음공부 수업이 있었는데 마음을 바라보고 마음을 어떻게 쓰는지 배우니 사회를 변화시키려면 내 마음부터 변화시켜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모스크바교당에서 간사 근무를 하면서 거만했던 내가 조금은 골라진 것 같다"며 스스로를 인정한 공 예비교무는 "수학기간 동안 교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9년 3월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