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
'깨달음의 빛 축제' 이벤트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원기104년 대각개교절 봉축 행사안들을 발표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2월26일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진행된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 회의에서 원기104년 대각개교절 봉축 행사안들이 공개됐다. 우선 봉축행사 주제인 '모두가 은혜입니다'는 그동안 시민사회에 원불교 대각개교절 행사 표어로 널리 알려진만큼 고유 문화행사로 자리잡을 있게 지속하기로 했다. 눈여겨 볼 행사는 올해 법잔치로 새롭게 구성된 원광학원 성년식 및 합동입교식과 놀이잔치의 깨달음의 빛 축제다.

원불교청년회가 주관하는 청년 교리퀴즈 한마당(5월18일)과 함께 대각개교절 봉축행사로 새롭게 선보이는 원광학원 성년식 및 합동입교식(5월21일)은 104~106 교정정책 최우선 핵심사항인 청소년집중교화 차원에서 종립학교 교화 문화 정착을 교단 4축2재 행사 범주로 승격시켰다는 데 의미가 크다. 청소년교화 및 인재발굴의 계기를 주요 봉축행사로 기획함으로써 교정정책의 의지를 전교단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또 그동안 놀이잔치 일환으로 진행했던 법등축제를 보다 많은 일반시민들이 참여를 이끌어내면서도 원불교만의 특색을 살려 기획한 '깨달음의 빛 축제' 프로그램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요즘 시대 사람들이 추구하는 힐링과 명상, 그리고 성적지이자 수도도량인 총부만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걷고 멈추고 감사하라-순례의 길'이 4월21일부터 일주일간 야간에 진행된다. 은은한 조명아래 걷고 멈추면서 주어진 은혜를 하나하나 깨닫도록 대각전 및 성탑 일대에서 행선이 진행된다. 또 영모전 광장 곳곳에는 원터치 1인용 텐트를 펼쳐놓고 혼자만의 묵상으로 인도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해 깨달음을 체험하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각개교절 전야제가 시작되는 26일에는 유동종 감독과 깨달음 토크를 나누고, 27일 원일 예술감독과 '소리문화와 깨달음'을 주제로 토크가 진행된다. 28일 대각개교절 기념식 이후에는 대단원의 축하음악회가 이어지고, 황석영 작가의 미륵불 이야기가 강연으로 준비중이다.

그 밖에도 원광대학교병원과 합력해온 무료의료 봉사활동과 더불어 은혜의 김치(쌀) 나눔사업, 에너지 절약실천사업, 영세교당 성지순례 지원사업, 평화활동 지원사업, 다문화 지원사업(유학생, 새터민) 등 어렵고 약소한 이들을 위한 은혜잔치도 지난해 이어 전개될 예정이다.

[2019년 3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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