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들의 행복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준비된 이리행복대학에 예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50여 명의 어르신들이 등록했다. 참석한 어르신들이 최길례 강사(밸런스워킹PT 코리아)의 지도로 몸풀기를 하고 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45년 전통의 이리노인대학이 이리행복대학으로 새 단장하고 2019학년도 첫 개강식을 진행했다. 7일 오전 10시 이리교당 3층 대각전은 이리행복대학에 등록한 150여 명의 지역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익산시민들의 행복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준비된 행복대학은 적극적인 홍보로 예년보다 입학생이 두 배 이상 증가해 희망찬 첫 행보를 보였다.

이리행복대학 신임이사장인 배현송 중앙교구장은 "백세 시대에 노후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어르신들이 아프고, 괴로우면 우리 사회가 어두워진다"며 "행복대학을 통해 건강한 몸, 행복한 마음, 신바람 나는 생활로 우리 사회를 새롭게 만들고 모두가 행복한 익산시, 더 나아가 전 세계가 행복할 수 있도록 행복의 원천수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익산시의회 윤영숙 부의장과 전정희 전 국회의원, 유재구 익산시의원이 축사로 행복대학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 날, 이리노인대학의 시작부터 함께하며 44년간 노인대학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최한길 전임 학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고, 김영달 익산시 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장이 새 학장으로 취임해 이리행복대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개강식 후 최길례 강사(밸런스워킹PT코리아)의 지도로 어르신들의 긴장된 몸을 푸는 시간을 가지고, 이어 안다연 강사의 '행복노래교실'이 진행돼 어르신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2019학년도 이리행복대학은 3월7일부터 12월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65세 이상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시과목으로 ▷'건강한 몸'을 위한 선요가, 밸런스워킹, 오행체조 ▷'행복한 마음'을 위한 명상 및 마음여행 ▷'신바람 나는 생활'을 위한 행복노래교실, 웃음치료 ▷'생활 속 교양'을 위한 건강, 역사, 휴대폰 사용법 강좌가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특강, 문화탐방 및 야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 중앙교구장은 송천교당에서 행복대학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어 앞으로 이리행복대학의 성장 행보가 기대된다.

[2019년 3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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