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입학식, 신입생 3천715명
원광보건대, 각 과별 입학식 진행

원광대학교 2019학년도 입학식이 4일 진행된 가운데 박맹수 총장이 새 시대를 준비하는 지혜를 발휘해달라는 훈사를 전했다. 원광보건대학교도 각 과별로 19회에 걸쳐 2019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2019학년도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은 "재학하는 동안 학칙을 성실하게 준수하며, 열의와 성심으로 면학에 정진해 지덕을 겸수하고, 도의를 실천할 줄 아는 유능한 인재가 돼 사회발전에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입생은 모두 3천715명이다. 원광대학교 2019학년도 입학식이 4일 허광영 원광학원 이사장과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보직교수와 교직원, 신입생과 학부모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입생 대표에게 학교 배지를 전달한 박맹수 총장은 훈사를 통해 "앞으로 4년 또는 6년 동안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반짝거리고 가장 깊은 추억으로 남을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게 될 이곳 원광대에서 부디 여러분의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한 초석을 잘 다지길 바란다"며 "작은 일에 연연하지 말고, 긴 안목으로 새 시대를 준비하면서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하라"고 말했다.

이어 "원광의 교육이념은 역사를 선도해 나아가는 '개벽의 일꾼'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물질을 개벽하는 과학자와 경영인, 제도를 개벽하는 정치가와 행정가, 그리고 정신을 개벽하는 종교인과 사상가를 길러내는 것이 우리 대학의 존재 이유다"라고 강조하고, "물질개벽, 제도개벽, 정신개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살기 좋은 사회, 활기 넘치는 국가, 미래가 있는 지구의 숭고한 이상 실현을 위해 도전과 열정과 패기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허광영 이사장은 치사에서 "명실공히 한국의 명문사학으로 우뚝 자리하고 있는 원광학원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명문사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포부 속에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며 "여러분이 마음껏 학업을 연마하고, 아름다운 꿈을 키우면서 각자의 소질과 타고난 끼를 유감없이 개발할 수 있도록 정성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진행된 원광대 입학식에서는 성적 우수 봉황장학금과 둥근빛장학금이 전달됐고, 열린 총동문회 및 민주동문회에서도 신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도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2019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진행했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올해 18개 학과 정원 1,514명 모집에 총 1,711명의 학생이 등록, 최종적으로 113.01%(정원내 100%)라는 높은 신입생 충원률을 기록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올해 입학식은 예년과 달리 신입생들의 교통 편의와 소속 학과 유대강화를 위해 각 과별로 총19회에 걸쳐 진행됐다.

김인종 총장은 입학식 훈사를 통해 "이제 원광의 일원이 된 신입생 여러분들 또한 한 마음, 한 뜻으로 선배들이 쌓아놓은 자랑스러운 역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학생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2019년 3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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