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당, 대중특강으로 지역교화 저변 확대
권도갑 교무 초청 강좌, '그래도 돼, 괜찮아'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 울산교당이 지역사회 교화 저변확대를 위한 대중 특강을 개최하고 울산시민에게 마음공부를 안내했다. 17일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울산시민을 위한 마음공부 특강' 참가자 300여 명 중 일반인 참가자가 3분의 1을 차지하면서 대중특강의 출발이 순조로움을 알렸다.
이장훈 교무는 "좋은 교법을 좀 더 넓게 알리는 쪽으로 교화의 방향을 돌려야할 때가 됐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교당이 되기 위해 앞으로 1년에 2,3회 정기적으로 마음공부 인문학 강좌 형식으로 시민을 위한 특강을 열기로 했다"고 계획을 전했다.
첫 강좌에 초청된 권도갑 교무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비결-그래도 돼, 괜찮아'를 주제로 감사호흡과 분별 주착을 대중적으로 쉽게 풀어냈다. 강의 도중 객석의 청중을 자주 무대로 불러내 즉석 문답감정을 진행하는 등 강의를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권 교무는 "상대와 비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순간 나를 잃어버린다"며 "못남 속에 진짜 잘남이 들어있음을 알고 나를 받아들일 때 나와의 싸움이 끝난다"고 분별을 놓고 자신의 위대함을 찾으라고 역설했다.
울산교당 전기복 교도는 "깊은 교리가 쉽게 다가와 매력적이었다"며 "감사발전소를 생활에서 실천해야겠다 다짐이 들고 조카에게도 권하면 도움될 것 같다. 분별심을 많이 붙들고 있었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시민 이영희씨는 "울산시민을 위한 마음공부 강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섯 명이 함께 왔다. 강의를 들어보니 원불교 교도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다"며 "나를 돌아보게 한 뜻깊은 강의였다. 원불교에 대한 호감이 증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시민특강 2회차는 4월28일 울산대공원 내 가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400명을 대상으로 명산 김성대 수위단원 초청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특강이 예정돼 있다.
[2019년 3월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