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 임관장교 환영예회
초군장교 16주간 예회참석

10일 임관식을 마치고 상무대교당을 찾아온 230여 명의 초군장교들이 환영예회에서 법신불 전에 기도를 올리고 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상무대교당이 새로 장교로 임관하는 초군장교를 맞이하는 환영예회를 열어 군 교화에 집중했다. 10일 임관식을 마치고 새롭게 교당을 찾아온 230여 명의 장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영예회는 군종교구 권원준 교무의 설교와 완도청소년수련원 김성곤 교무의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권원준 교무는 "진급하는 사람은 인자하고 겸손하고 근실하며 남을 공경하며 혼자가 아닌 함께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함께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자"고 장교들을 격려했다. 예회에 참석한 초군장교 중에서 전남대학교 원불교 동아리에서 회장을 역임했던 김차근 소위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소위는 "군대에도 원불교 교당이 있어 마음공부를 지속할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마음공부하는 따뜻한 지휘관이 돼 많은 용사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축하 공연에는 완도청소년수련원 김성곤 교무의 춤과 노래로 예회에 참석한 장교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큰 박수와 환호를 자아냈다.

상무대교당 이세진 교무는 "초군 장교들이 이곳에서 16주간 자신의 병과에 맞는 교육 훈련을 받게 된다. 군사 교육훈련과 더불어 원불교 마음공부를 통해 영과 육을 쌍전하는 도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장교들이 문무를 겸비한 지휘관, 마음공부하는 지휘관이 되어 많은 사람에게 모범이 되는 훌륭한 장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무대교당은 소위로 임관하는 초군장교와 고등군사훈련을 받는 장교들이 병과 훈련을 받는 곳으로 여러 장교 외에 부사관도 만나고 교화할 수 있는 군대 내 핵심 교당이다.

한편 광주전남교구에서 간식과 음료수를 제공해 교화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10일 상무대교당에서 임관식을 마치고 상무대에 찾아온 초군장교들의 환영예회를 열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권원줜 교무가 진급하는 사람을 주제로 설교했다.
10일 상무대교당에서 임관식을 마치고 상무대에 찾아온 초군장교들의 환영예회를 열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19년 3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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