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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일은 교법으로 공부하고 교화하는 것'
'우리가 할 일은 교법으로 공부하고 교화하는 것'
  • 이여원 기자
  • 승인 2019.04.09
  • 호수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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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타원 박성연 충북교구장

-충북교구에 부임한지 3개월이 지났다. 부임 소감 전한다면
충북교구장 발령을 받고 부담스럽고 두려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 스스로에게 '무엇이 그렇게 부담이 되고 두려울까' 질문을 해봤다. 지금까지는 한 교당 교화의 책임자로 살아 왔지만, 충북 지역의 교화를 솔선해야 하는 부담감과 교구장의 역할과 책임을 잘하기에는 지혜와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앞섰다. 

지금도 늘 법신불전에 네 가지를 문답한다.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하자 하신 전산종법사님의 경륜과 포부 그리고 교정원 교정정책을 충북교구에서 어떻게 잘 이어갈 수 있을까, 역대 교구장들이 쌓아 올린 공덕을 어떻게 잘 이어 갈 수 있을까, 충북교구 교도들과 교무들이 꿈꾸고 간절히 염원하는 교화현장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지역사회에 원불교를 어떻게 잘 알리고 함께할 수 있을까. 지금도 이 네 가지를 고민 중에 있다. 

-충북교구 내 지구·교당 교무들과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지
요즘 교화를 생각해보면 어느 교화현장이 힘들고 어렵지 않는 곳이 있겠는가. 하지만 충북교구 부임 이후 각 교당을 순방해 보니 정말 어려움의 차원이 달랐다. 교단 창립기 선진님들께서 교화하실 때 상황도 이렇게 어려우셨을거란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 그동안 이 어려운 교화현장을 묵묵히 지켜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장한 교무님들이다. 교화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민하며 살아가는 충북교구 교무님들에게 지지와 격려를 보내고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은혜 은(恩)자가 가는 곳에는 무쇠도 녹는다 하셨으니 앞으로 어려운 교화환경을 함께 극복해 가는데  말로 행동으로 물질로 마음으로 은(恩)을 심어 교화가 살아나도록  많은 것들을 함께 나누고 싶다 

-충북교구의 지역적 특성이나 원불교에 대한 이미지, 교화 특성이 있다면
충북교구는 총13개 교당과 2개 기관이 있다. 청주근교의 교당 3곳을 제외하고는 충북 전 지역에 시·군단위로 교당이 1개씩 있다 보니 지역적 특성이 다양하다. 교구 내 교당간의 거리도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총 13개 교당 중 6급지 교당이 9곳이나 되다보니 교당 교화현실도 경제적·인력적 도움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볼 때, 충북교구는 교화를 개 교당 별로 진행하기보다는 충북교구의 모든 교당이 '하나의 교당'이 돼 교구 중심으로 함께 교화해 나가고자 한다. 교구 중심으로 교도 역량강화를 위한 훈련을 진행하고, 동시에 출가교역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모임을 통해 교역자 역량강화에 힘쓰고 싶다. 

또한 교구중심 어린이·학생·청년 훈련 및 교육기관(경찰학교)을 통한 청소년 교화의 활로를 찾고 교구중심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각 교당이 지역별 교화 인연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교화행사·활동·모임 또한 교구 중심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교구 내 각 교당, 교구중심으로 '하나의 교당'
충북 지역에 원불교 알리는 일 부터 시작
충북지역 대학교우회 결성 중앙경찰학교 법당 마련 과제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화정책이 있다면
올해 대각개교절을 맞이해 중앙총부 문화사회부 예산을 지원받아 충북교구 내 버스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4월1일~31일 한달 간, 청주시 시내버스 3대, 충주 시내버스 1대, 제천시 시내버스 1대와 청주에서 출발해서 오창, 증평, 진천, 보은을 통과하는 시외버스 3대에 '원불교 열린날' 홍보물을 부착하여 현재 운행 중이다. 

또한 대각개교절을 맞아 현수막 2개씩을 지원해, 교당 주변에 원불교를 알리는 홍보교화를 진행하고, 대각개교절 불단꽃꽂이 및 대각선물로 활용할 꽃 화분도 교도 개수만큼 지원할 예정이다. 원불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충북 지역에 '원불교를 알리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특히 추진하고 싶은 핵심교화 사업은 무엇인지
충북교구는 중앙경찰학교 법당마련, 영동교당 신축, 모든 교당이 주 1회 법회 형식에 맞춰 정기법회를 볼 수 있는 교화환경 달성, 충북지역 대학교 교우회 결성, 지역적 연대교화로 법회를 보는 것 등의 교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 중 시급히 추진해야 할 핵심교화 사업이 충주지역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법당 마련이다. 중앙경찰학교는 대한민국 경찰청의 교육기관이다. 군대로 치면 양성 교육을 담당하는 곳이다. 경찰공무원 시험 최종합격후 중앙경찰학교에서 8개월간 교육 및 훈련을 마치면 바로 현장에 발령을 받게 된다. 경찰학교는 현장교화와 바로 연결될 수 있는 보물 같은 교화현장이다. 그동안 충북교구에서 꾸준히 경찰학교 교화를 위해 힘써왔으나 아직 법당이 없다 보니 4개월마다 교육생이 바뀌는 상황에 교화 시너지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핵심교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어떤 과제들을 안고 있는지
중점 교화로 중앙경찰학교 법당마련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는 충주교당에서 차 문화원과 연계해 주 1회 중앙경찰학교를 방문해 교화하고 있다.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교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매일 상주해 인연을 맺어야 하는데 전담 교무가 없다보니 여러모로 버거운 상황이지만 경찰학교 내 법당마련이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다.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원불교는 결국 두 가지 일을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첫째는 대종사님 교법으로 공부하는 것이고, 둘째는 대종사님 교법으로 교화하는 것이다. 교화도 결국 공부의 확산이다. 많은 사람이 대종사님 교법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교법 실천으로 자신교화, 가족교화, 지역교화, 사회교화에 역점을 두고 마음공부 대사회화를 통해 활불 도덕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교구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정성스럽게 봉직하고자 한다. 서로 함께 협력해서 대종사님 교법이 충북에 널리 선양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교구중심의 교화활동으로 합력교화를 펼쳐나갈  충북교구 사무국 양진경 교무, 오수현 간사, 성삼경 교무, 이도근 사무국장(아래), 박성연 충북교구장.
교구중심의 교화활동으로 합력교화를 펼쳐나갈 충북교구 사무국 양진경 교무, 오수현 간사, 성삼경 교무, 이도근 사무국장(아래), 박성연 충북교구장.

[2019년 4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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