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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봉공회 빨간 밥차, 맛있고 정성스럽다'
'원봉공회 빨간 밥차, 맛있고 정성스럽다'
  • 정성헌 기자
  • 승인 2019.04.09
  • 호수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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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구· 중앙봉공회 등 교단 신속한 구호활동
강원도 이재민들 요청에 밥차 운영 일주일 연장
강원도 산불 이재민을 위해 원봉공회가 6일부터 빨간 밥차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이재민들의 요청에 의해 일주일 더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강원도 산불 이재민을 위해 원봉공회가 6일부터 빨간 밥차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이재민들의 요청에 의해 일주일 더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원봉공회 빨간 밥차가 강원도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 원불교중앙봉공회, 재단법인 세계봉공재단, 강원교구는 산불 발생 이튿날인 5일 현장을 찾아 가장 큰 피해로 이재민이 많은 고성군 천진초등학교 대피소에 6일부터 밥차를 운영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비교적 적었지만, 순식간에 번진 산불에 의식주를 모두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끼라도 대접하려는 마음에서 '노숙인을 위한 빨간밥차'를 동원하게 된 것이다.

원용희 중앙봉공회장은 "강원도 산불이 발생하자 강명권 교무가 발빠르게 피해현장으로 달려가 피해상황을 파악한 후 회원들에게 밥차 운영에 대한 의견을 줬다. 우리도 그 소식을 듣고 서울교구 봉공회 임원들에게 알려 서둘러 피해현장에 오게 됐는데 어느 단체보다 제일 먼저 도착했다"며 "2박3일정도 밥차를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이곳 이재민들이 타단체에서 제공하는 식사보다 봉공회에서 제공하는 음식이 너무 맛있고 정성스럽다며 고마움을 전해 일주일 더 봉사할 예정이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4천여명이 넘었던 이재민은 귀가해 5백 여명으로 줄었지만, 산불피해만 확인한 채 다시 대피소로 되돌아오는 주민들이 많다는 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설명이다. 산불피해가 가장 컸던 고성 대피소에는 현재 3백 여명이 남아있으며 이곳의 이재민 및 자원봉사자 식사는 중앙봉공회가 전담하고 있다.

양인경 공익복지부장은 "중앙봉공회에서 재해재난에 대해 내 일처럼 발빠르게 대처해 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올해 취임한 봉공회장을 비롯해 서울교구 봉공회원들, 그리고 강원교구장과 재가출가 여러분들의 일심합력이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교단적 차원에서도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현장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망연자실한 이재민들 입맛을 돋우는 데에는 조리사인 김도원(송천교당)교도의 역할이 컸으며, 긴급하게 필요한 식자재와 별도 요리시설이 필요할 때 가까운 속초교당을 이용하는 등 타단체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교단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태연 강원교구 사무국장은 "밥차 운영을 일주일 더 하기로 결정된 만큼 되도록 강원교구가 맡아서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강원도 지역은 산불뿐만 아니라 수해도 많아 매년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도 전국 많은 재가출가 여러분들께서 관심가지고 후원해줘 큰 힘이 되고 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후원: 새마을 9005-0000-2893-4 (재)원불교
모금기간: 4월7일(일)~4월22일(월)
문의: 공익복지부 063-850-3153

[2019년 4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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