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개교절 봉축선포식
천여래등 점등식 개최

영산성지 대각터에서는 영산성지공동체가 주최하고 영산사무소 주관으로 깨달음의 등불을 밝히는 대각개교절 봉축선포식과 천여래등 점등식이 진행됐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소태산 대종사가 대각을 이룬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천여래 등불이 밝혀졌다. 1일 개최된 천여래등 점등식은 영산성지공동체가 주최하고 영산사무소 주관으로 대각개교절 봉축선언을 힘차게 선언했다.

최경수 영산교당 교무의 사회로 진행된 점등식은 영광교구 인근 재가출가 교도들과 영산선학대 예비교무들이 함께한 가운데 미리 준비한 폭죽과 함께 천여래등이 점등됐고, 이어 소태산 대종사의 은혜와 서원을 다짐하는 기원식이 경건함 속에 진행됐다.

정상덕 영산사무소장은 설법을 통해 "소태산 대종사는 누구나 정진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이곳에서 태어났다. 삼밭재 마당마위에서 기도할 때나, 스승을 찾아 헤맬 때나 정성으로 일관했기에 깨달음을 얻었다"며 "대종사는 가난한 주민들의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언을 막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떻게 하면 세상과 함께 할까 연구했다. 우리는 세상의 아픔에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인가 고민이 필요하다"고 대종사의 대각이 곧 제생의세의 서원임을 밝혔다.

점등식에 참석한 김정은 영광교당 교도는 "매년 남편과 참석하는데 천여래등의 밝힘과 기도의 힘으로 일 년이 든든하다"며 "일 년이 영생이 되는 희망을 품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영훈 영산선학대 예비교무는 "대종사의 깨달음이 중생의 앞길을 밝혀주는  세상의 등불이 됐다"며 "열심히 공부해 대종사의 참 제자가 되어 반드시 이 세상에 등불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상을 말했다.

점등식에는 정상덕 영산사무소소장을 비롯 이선조 영광교구장, 김정운 영광교구교의회의장, 백인혁 영산선학대총장, 황성학 국제마음훈련원원장, 장원경 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박주호 성지송학중학교교장, 박정관 교화훈련부차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한편 원불교성지사업회는 3월1일부터 시작한 영산성지 소태산 대종사 탄생가 복원작업을 마무리하고 24일 오후2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영산성지 대각터에서는 영산성지공동체가 주최하고 영산사무소 주관으로 깨달음의 등불을 밝히는 대각개교절 봉축선포식과 천여래등 점등식이 진행됐다.
영산성지 대각터에서는 영산성지공동체가 주최하고 영산사무소 주관으로 깨달음의 등불을 밝히는 대각개교절 봉축선포식과 천여래등 점등식이 진행됐다.

[2019년 4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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