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학원 종교문화탐방
근원성지 문화유산 견학

원창학원 5개 학교가 종교문화탐방으로 영산성지를 순례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원창학원 5개 학교가 종교문화탐방으로 영산성지를 순례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학교법인 원창학원(황인철 이사장)이 종교문화탐방을 진행해 참된 교육의 실현에 힘썼다. 6일 영산성지에서 진행된 문화탐방은 원광고등학교, 원광여자고등학교,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 원광중학교, 원광여자중학교 200명의 원불교 동아리 보은회원들로 이뤄진 학생들이 교실 안의 교육에서 벗어나 성자의 삶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성지순례 프로그램이다.

20개 단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대각터, 구간도실, 영산원, 정관평, 창립관 5개의 순환 코스를 두고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몸으로 체험하는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특히 삼밭재에 등반 코스는 성자의 구도 정성을 느껴보는 시간이 됐다.

문화탐방을 총괄 진행한 서양준 원광여자중학교 법당 교무는 "원창학원에 들어와 아직 원불교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 긍정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근원성지를 방문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었다"며 "대종사의 삶과 구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것은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참다운 교육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정예진 학생(원여중·3)은 "삼밭재에 오를 때 힘들었지만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단끼리 다니면서 대종사와 구인선진의 흔적이 남아있는 성적지를 찾아 대종사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정말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에는 5개 학교 담당교무 외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 10명이 도우미로 참여했으며, 중앙교구 내 청소년 담당교무인 어양교당 김원일 교무 외 7명도 함께 참여해 학교와 교당의 교화연계의 의미를 살리는 시간이 됐다.

[2019년 4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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