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상 부처님을 
모시고 사는 우리는
때론 마음이 상하고, 때론 답답하고,
때론 괴로움에 앞이 보이지 않아도

그 모든 일어남을

오직 저 텅 비고,
은혜 충만하신 법신불 일원상에
던져내고, 녹여내고, 돌려냅니다.

한 교도, 대산종사께 문답합니다.

"저는 살아가는 과정을 생각할 때
괴로움이 많습니다.
참고 넘기려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 장하다. 
이 고해를 넘어서려면 
신앙생활을 통해 늘 감사생활을 하고,
안으로 자성을 회복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갈 때
어렵고 험한 일이 닥쳐온다 하더라도
그 경계를 자성미타굴(自性彌陀窟)에 넣고 
녹여 버리면 편안해진다. 

그러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선(禪)을 하여야 한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2019년 4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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