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 교도회장단 훈련은 교구교화중점정책을 교당 교화단에서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단별 회화에 주문했다. 서성로교당 이종순 교도회장은 2단 대표를 맡아 토의를 이끌었다. 그는 "지역과 상황에 따라 교당사정은 다르지만 대체로 교화의 어려움은 비슷했다"며 "규모가 큰 교당은 소통이 빈약하고 작은 교당은 교화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교화의 생장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구경북교구는 재가출가 교도가 동수로 포함된 교화기획위원회에서 교구 중점정책을 입안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아래로부터 적극적인 실천 의지가 담보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종순 회장도 이번 기획위원회에 참여하면서 교구 정책에 대한 실천 의지가 더 다져지게 됐음을 피력했다.

그는 "회의 과정에서 교구정책을 교도에게 상세하게 공유해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 의견이 반영돼 교화기획위원장 류경주 교무님이 상세하게 잘 설명해 의미가 있었지만, 훈련시간이 제한돼 구체적인 논의가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적공의 날'에 대한 활발한 의견교환을 기대했다는 그는 "앞으로 출가교역자 협의회 등이 남아있으니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나오지 않겠나"라며 의지를 보였다. 

[2019년 4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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