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경영실적, 연4% 배당금
조합원 위한 서민금융 실천

지난해 우수한 경영실적으로 대내외 신뢰도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원광신협 직원들이 연초에 정읍 화해성지를 순례하며 조합원들을 위한 보은의 마음을 다짐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신용협동조합(이하 원광신협)이 교화대불공의 역사를 일궈가고 있다. 원광신협은 대표적인 경영지표이며 안전성의 척도인 '순자본비율'을 지난해 대비 5.70%p 끌어올리며 명실상부한 우량조합으로 대내외 신뢰도를 확고히 다졌다. 

수익성의 척도인 ROA '자산수익율' 또한 1.38%로, 전국 890여 신협에서 10위권에 진입한 원광신협은 우수한 경영 실적을 발판으로 올해 출자금에 대해 연4% 라는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며 조합원을 위한 서민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정영권(법명 덕권) 원광신협 이사장은 지난 46차 조합원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금융시장 여건에도 임직원 모두 서로를 격려하면서 자랑스런 역사를 써냈다"면서 "그동안 '성과를 중시하는 내실위주의 경영' 전략을 견지하며 기대이상의 성과로 경영정상화라는 목표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토대로 앞으로는 경영의 중심축을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성장 중시의 경영'으로 전환해 실천해가고자 한다"고 다짐한 정 이사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안정을 딛고 이제는 성장으로, Restart-Up'으로 정하고 경제규모를 확장하기 위한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의 운영리더십은 원광신협의 경영기반 구축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취임 이후 한 해도 놓치지 않고 신협중앙회에서 실시하는 '종합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금융산업 전체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광신협은 유대기반인 재가출가 교도들을 주축으로, 교단 내 금융·경제 분야의 한 축을 감당해 오며 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재정산업분야의 교화대불공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원광신협 육윤영 직원이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전주완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소식이 전해져 미담을 남겼다. 이달 초, 통장에 있는 예금을 인출해 가져오면 정부포상금과 택시비를 지원해 주겠다는 거짓 정보에 속은 피해자 송 모씨가 원광신협에 방문했다.

이에 평소 보이스피싱에 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던 직원 육 씨가 즉시 경찰에 신고해 전화금융사기로 인한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원광신협은 지난 1월에도 강압적인 전화사기에 속아 방문한 조합원에게 '금융사기예방진단표' 매뉴얼에 따라 행동해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원광신협 육윤영 직원이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일 전주완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019년 4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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